‘연봉 1.4억’ 이동국, 308일 중 출근은 26일?…구단 “비상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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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동국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가 약 10개월간 사무실에 출근한 날이 26일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근무 태만 의혹이 제기됐다. 구단은 비상근 계약으로 일반 직원과 근태 기준이 다르다고 설명했고, 이 디렉터 측도 사무실 밖에서 업무를 수행해왔다고 해명했다.
이 디렉터는 지난해 6월 용인FC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용인FC는 이 디렉터가 비상근 용역 계약자로, 일반 직원에게 적용하는 근태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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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록과 출입 기록 불일치도
이동국 측 “외부서도 업무 협의”
![이동국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1/mk/20261021195702895kdwh.jpg)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용인FC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난 17일까지 308일 동안 이 디렉터의 사무실 출입이 확인된 날은 26일이었다.
약 12일에 한 번꼴이다. 취임 초기 6개월간의 출입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디렉터는 지난해 6월 용인FC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보수는 1억4400만원으로 계약 기간 전체 보수는 2억8800만원이다.
구단이 제출한 직무 설명서에 따르면 테크니컬 디렉터는 구단의 축구 철학과 중장기 전략, 기술 발전, 선수 육성 시스템 등을 총괄한다. 1군과 유소년팀, 코칭스태프를 감독하고 선수 육성 과정을 점검하며 기술 보고서와 평가서, 발전 계획서 등을 작성하는 역할도 맡는다.
선수 역량 평가 등을 논의하는 전력강화회의에 실제 얼마나 참석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올해 3~10월 예정된 회의는 14차례였지만, 해당 일정과 사무실 출입 기록이 겹치는 날은 3월 6일 하루였다. 반면 5월 23일에는 출입 기록이 없는데도 공식 회의록에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출입 기록과 회의록이 일치하지 않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용인FC는 이 디렉터가 비상근 용역 계약자로, 일반 직원에게 적용하는 근태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디렉터 측은 “최근 1년간 일주일에 많게는 세 차례까지 출근했고 사무실 밖에서는 메신저 등을 통해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다만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비상근으로 활동해 국민들께 부족하게 비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구단이라는 점에서 실제 업무 수행 내역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액 보수에 걸맞은 역할을 했는지와 함께 구단의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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