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금속노동자 2000명, 한화오션서 원청교섭 승리 결의대회

표세호 기자 2026. 10. 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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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영업이익의 향기로운 술은 하청노동자의 피요, 수주 호황의 산해진미는 하청노동자의 기름이라, 용접 불꽃 떨어질 때 하청노동자의 눈물도 떨어지고, 축배 소리 높은 곳에 하청노동자의 원망 소리만 높더라."

강 지회장은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 한화오션과 단체교섭에 마주하기까지 7개월이 걸렸다며 "한화오션 원청교섭 투쟁은 대한민국 전체 하청노동자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투쟁이다. 노조법 개정 도화선이었던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노조법 2조가 현장에 뿌리내리는 힘찬 뱃고동을 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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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하청노동자 미래 걸린 투쟁”
하청노동자들 고공농성 22일째
22일 오후 3차 원청교섭 열릴 예정
21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청교섭 투쟁 승리! 현장탄압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표세호 기자

"2조 영업이익의 향기로운 술은 하청노동자의 피요, 수주 호황의 산해진미는 하청노동자의 기름이라, 용접 불꽃 떨어질 때 하청노동자의 눈물도 떨어지고, 축배 소리 높은 곳에 하청노동자의 원망 소리만 높더라."

강인석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장이 춘향전에서 암행어사 이몽룡이 조선소에 왔다면 이렇게 바꿔서 읊었을 것이라며 바꾼 시다.

한화오션 원하청 단체교섭 타결을 위해 22일째 거제조선소에서 고공농성 중인 그는 21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청교섭 투쟁 승리! 현장탄압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영상으로 연결해 발언했다.

이날 전국에서 참석한 금속노조 조합원 2000여 명은 한화오션 서문 앞 3개 차로를 가득 채웠다. 강 지회장은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 한화오션과 단체교섭에 마주하기까지 7개월이 걸렸다며 "한화오션 원청교섭 투쟁은 대한민국 전체 하청노동자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투쟁이다. 노조법 개정 도화선이었던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노조법 2조가 현장에 뿌리내리는 힘찬 뱃고동을 울리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과 웰리브지회·조선하청지회 3차 교섭은 22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 15일 2차에서 하청노조가 요구 사항을 설명했으며, 사측은 3차 교섭에서 안을 낼 계획이다. 정규직노조 대표 김유철 지회장도 지난 8일부터 임단협 진척이 없자 크레인에 올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청교섭 투쟁 승리! 현장탄압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강인석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장이 영상으로 연결해 발언하고 있다. /표세호 기자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조선업이 불황일 때 자본은 임금삭감과 동결, 구조조정 만행을 저질러놓고 호황에 성과를 낸 조선노동자 이익은 어디에도 없다. 이런 불평등한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77개 지회가 교섭을 요구하고 있지만 원청은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며 방관하는 고용노동부를 비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통령이 자본에 굽실거리니 자본이 노동자들을 더 옥죄고 있다"며 "얼음을 깨고 나아가는 쇄빙선과 같은 조선하청노동자들 투쟁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대로 살고 싶다는 요구에 책임 있고 권한 있는 자가 교섭에 나와야 한다. 정당한 권리를 반드시 쟁취하자"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노동탄압 분쇄', '원청교섭 투쟁 승리'가 적힌 손피켓을 한화오션 서문 앞 줄에 다는 단체행동을 하고 집회를 마쳤다.
21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청교섭 투쟁 승리! 현장탄압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표세호 기자
21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청교섭 투쟁 승리! 현장탄압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표세호 기자
21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청교섭 투쟁 승리! 현장탄압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표세호 기자
21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청교섭 투쟁 승리! 현장탄압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표세호 기자
21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청교섭 투쟁 승리! 현장탄압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이형주 웰리브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표세호 기자
21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청교섭 투쟁 승리! 현장탄압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표세호 기자
21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청교섭 투쟁 승리! 현장탄압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걸고 있다. /표세호 기자
21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청교섭 투쟁 승리! 현장탄압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크레인 고공농성 중인 하청노동자들에게 깃발을 흔들고 있다. /표세호 기자

/표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