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유출 징계 불공정"…재차 불거진 체육회 부실 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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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과거 발생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실탄 유출 사건을 둘러싼 대한체육회의 부실 대응과 불공정 징계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2025년 2월 진천 선수촌에서 발생한 연습용 실탄 1만 발 유출 사건의 자체 감사 및 징계 과정에서 "당시 사격장 관리 체계상 직속 상급자였던 훈련기획부장 겸 훈련본부장이 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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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과거 발생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실탄 유출 사건을 둘러싼 대한체육회의 부실 대응과 불공정 징계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2025년 2월 진천 선수촌에서 발생한 연습용 실탄 1만 발 유출 사건의 자체 감사 및 징계 과정에서 "당시 사격장 관리 체계상 직속 상급자였던 훈련기획부장 겸 훈련본부장이 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15년간 단 한 번도 보고받지 않아 형식적 체계라는 이유로 징계를 빠져나간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적어도 사격장 전반에 대해 한 번쯤은 점검하고 보고받았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해당 본부장이 유승민 체육회장 취임 후 사무부총장으로 승진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진 의원은 "해당 부총장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언론에 '문제없다'는 보도자료를 내도록 지시한 당사자"라면서 "실무자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을 때 부총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냈으나 오히려 부총장은 자리를 지켰고 결국 보도자료를 작성한 실무자만 징계받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작년 국정감사 이후 전수조사를 지시했을 때 내부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보고가 올라와 보도자료를 낸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당시 선수촌장과 관리본부장, 부장 간의 보고 체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유 회장은 이어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 내부 절차를 꼼꼼히 재점검하고 비위 사실이 확인된다면 엄중히 조치하겠다"며 재조사 의지를 밝혔다.
오후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신동광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진 의원은 "신 부총장은 실탄 유출 사고 당시 사격장 직제상 관리 감독 책임자인 훈련기획부장 겸 훈련본부장이었는데 징계를 피한 채 징계위원장을 맡아 실무자들의 징계를 지휘했다"며 "자신이 지시해 허위 보도자료를 내도록 해놓고, 이를 쓴 실무자의 기피 신청마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셀프 징계'이자 불공정의 극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증인으로 출석한 신 부총장은 "허위 작성을 지시한 적은 없으며 당시엔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던 것"이라 해명하면서도 "징계 대상자가 느꼈을 불공정성에 대해서는 자책하고 있으며 제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유승민 회장 역시 신 부총장이 징계위원장을 맡은 것이 "적절치 않았다"고 인정하며 "꼼꼼히 챙기지 못해 징계 대상자와 불편함을 느꼈을 분들께 수장으로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 꼼꼼히 챙겨보고 재조사 등 진행 상황을 의원님께 따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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