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7번'이라 부른다"…국감장 달군 '국대 불화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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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1일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목소리로 체육계에 대한 전방위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조계원 의원은 문진희 전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의 무단 불출석에 대해 "체육계 전반에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관계자들은 문제가 터지면 사표를 던지고 숨어 버리면 그만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회법에 따른 고발 등 가장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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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에 작심 비판…"문제 터지면 사표" "세금으로 감사 방어"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여야는 21일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목소리로 체육계에 대한 전방위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논란이 됐던 아시안게임 축구국가대표의 병역 혜택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아시안게임 보며 아마추어 선수들 피눈물…말로 끝내선 안 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축구 국가대표 박승수·양민혁·이기혁을 호명하며 "사익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프로선수를 보고 아마추어 선수들은 피눈물이 났다"며 "문제를 일으킨 몇 종목과 관련해서는 엄중한 절차가 있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대한체육회에서 윤리위를 개최, 이 선수들에 (대한) 징계위를 개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도 "국민이 묻는 것은 선수 개인의 말실수만은 아니다"라면서 "국가대표에 주어진 혜택과 책임을 체육계가 제대로 가르치고 관리해 왔느냐 하는 것이다. 체육회가 이번 일을 선수들의 사과로 끝낼 생각은 아니지요"라고 꼬집었다.
체육계 곳곳에 걸친 난맥상에 대한 강한 질타도 나왔다.

민주당 소속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다른 위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체육계의 각종 비위, 인권 침해에 대한 제보가 쏟아진다"며 "유형도 너무 다양하다. 아동학대, 성폭력, 지도자의 폭언·폭행, 선수 선발 과정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계원 민주당 의원은 프로축구 K리그2 소속 김포FC 횡령 문제를 언급하며 "프로축구연맹의 방만한 운영과 부실한 관리·감독을 방관한다면 축구계 전체의 공멸을 가져올 수 있다"며 "대한민국 축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연맹부터 제대로 바로잡아야 한다. 철저히 감사하고 필요하면 수사 의뢰까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축구 쇄신을 위해 출범한 'K-혁신축구위원회'를 두고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의 월드컵 성적을 두고 조직과 인사의 실패라고 한 것을 거론, "대통령이 축구에 대해 이런 말을 할 정도로 축구 전문가라고 생각하느냐"라며 "부랴부랴 장관까지 혁신위에 위원으로 들어가 활동하니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가만 놔두겠느냐. 대통령 보여주기식 위원회를 만들어 국제 망신만 당했다"고 했다.
그러자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안 질의 청문회를 할 때 국민의힘 위원들도 다 똑같이 문제를 지적해 놓고 어떻게 혁신위를 대통령님 보라고 했다는 그런 모두를 모욕하는 말을 하느냐"라고 반박했다.

축구대표팀엔 "리더십 붕괴 수습 가능한가"…유홍준 추가 의혹도
오후 증인신문에서는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여야의 비판이 쏟아졌다.
조계원 의원은 문진희 전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의 무단 불출석에 대해 "체육계 전반에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관계자들은 문제가 터지면 사표를 던지고 숨어 버리면 그만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회법에 따른 고발 등 가장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도 "정부가 감사해서 이행하라고 했는데 소송을 걸고 집행을 막는다"며 "그런데 그 집행을 막는 소송비용은 축구협회가 댄다. 국민 세금이 연 300억이 들어간다. 국민 세금으로 셀프 방어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같은 당 정연욱 의원은 국가대표 축구팀 내 손흥민과 김민재·황인범·황희찬 등 일부 선수들 간 불화설을 거론하며 "많은 국민은 왜 축구대표팀은 이런 잡음과 갈등이 반복되고, 어떤 감독이 들어와도 과연 리더십이 무너진 상황을 수습할 수 있을지에 근본적 의구심을 가지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개인 소장품 전시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대한 추가 의혹 제기도 이뤄졌다.
김승수 의원은 "부여에 유 관장이 별장식으로 건물을 지은 게 있는데 2006년도에 이 건물 외곽을 쌓고 있는 담장이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공교롭게도 유 관장의 문화재청장 재직 기간"이라며 "또 유 관장이 부여문화원에 998건을 기증했는데 지금 추진 중인 부여 군립미술관의 주 (소장품이) 된다. 유 관장이 선의로 기증한 것이 아니고 자기 미술관을 만들기 위함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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