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불편, 똑버스 개편·똑택시 도입으로 해결해볼까

송상호 기자 2026. 10. 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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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역까지 가는데도 버스는 오래 기다리고 택시는 잡기 어렵다.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풀기 위해 똑버스 운행을 바꾸고 '똑택시'로 단거리 배차를 보장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토론회를 지켜본 한 시민은 "교통 불편을 풀기 위해 여러 대안을 함께 논의한 건 의미가 있었다. 똑버스든 똑택시든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시민들이 덜 기다리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변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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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파주시의회에서 열린 ‘신도시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좌장인 박은주(왼쪽 세 번째)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송상호 기자

가까운 역까지 가는데도 버스는 오래 기다리고 택시는 잡기 어렵다.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풀기 위해 똑버스 운행을 바꾸고 ‘똑택시’로 단거리 배차를 보장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똑버스는 버스 노선이나 운행 횟수가 부족한 지역에서 승객이 호출하면 버스가 경로를 조정해 이동을 돕는 경기도의 버스 서비스를 말한다. 똑택시는 단거리 승객 호출을 택시가 수익성 때문에 꺼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시 배차를 보장하는 방안으로, 확정한 정책이 아니라 제안된 구상이다.

지난 20일 파주시의회에서 열린 ‘신도시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는 이런 교통 대안을 어떻게 고칠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2021년 운정3지구에 도입된 똑버스는 승객 호출에 따라 경로를 정한다. 버스가 부족한 곳의 이동을 도왔지만, 넓은 권역에서 다른 승객을 태우려 우회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불만이 나왔다.

이날 발제를 맡은 박대현 파주시 첨단도시정보과 팀장은 운행 권역을 네 곳으로 나누고 출퇴근에는 마을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역을 시간표대로 연결하자고 제안했다. 나머지 시간에는 호출형으로 운행해, 똑버스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출퇴근길 기다림과 우회를 줄이자는 취지다.

이 과정에서 ‘똑택시’는 가까운 거리를 가려는 승객에게 택시가 배차되지 않는 문제를 풀 대안으로 나왔다. 새 차량을 투입하거나 기존 택시를 활용하는 두 방안 중 기존 택시 활용안은 출퇴근·심야 등 특정 시간에 일정 수입을 보장하되 단거리 호출도 반드시 받도록 하는 구상이다.

윤우석 개인택시조합장은 “강제 배차를 하게 되면 여기에 대한 보상도 따라야겠다”며 수입 보장을 요구했다. 똑택시가 성과를 내면 똑버스를 대체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시민들 사이에선 똑버스 예산으로 마을버스를 늘리자는 의견도 나왔다. 한정된 교통 예산을 어떤 수단에 투입할지를 두고도 요구가 엇갈렸다.

지원이 실제 배차로 이어질지도 쟁점이었다. 시민들은 기사들이 수입이 부족하다고 하면 지원금을 계속 올릴 것인지, 배차를 거부하면 어떻게 제재할 것인지도 패널에 질문했다. 이에 박 팀장은 지원 기준을 구체화해야 하며, 제재는 아직 고민하지 않았지만 시행 때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내버스 요금과 환승할인을 적용하는 똑버스와 달리 똑택시 이용요금도 정해지지 않았다.

토론회를 지켜본 한 시민은 “교통 불편을 풀기 위해 여러 대안을 함께 논의한 건 의미가 있었다. 똑버스든 똑택시든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시민들이 덜 기다리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변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상호 기자 ss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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