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북한-러 군사협력 위험한 수준 진화”

정선형 기자 2026. 10. 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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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21일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이 위험한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고, 우리(한·미)의 결의와 역내 안정을 시험하려는 회색지대 활동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물자나 무기체계보다 사람에 관한 동맹"이라며 "확실한 억제력은 특정 무기체계가 아니라 사람으로부터 시작하고 산업과 기술 기반이 지탱해 지속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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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참 초청 간담회서 언급
“한미동맹·역내 안정 시험하는
회색지대 활동 끊임없이 진행”
스틸대사 “美기업 차별없어야”
미셸 박 스틸(오른쪽) 주한미국대사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초청 간담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김동훈 기자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21일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이 위험한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고, 우리(한·미)의 결의와 역내 안정을 시험하려는 회색지대 활동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정전협정을 유지하고 대한민국을 방위하는 임무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개최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합연습과 훈련은 전쟁을 시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적이 도발을 계산할 때 ‘오늘은 아니다’라고 판단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파이트 투나이트(Fight Tonight·상시 전투준비태세)는 단순한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되고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물자나 무기체계보다 사람에 관한 동맹”이라며 “확실한 억제력은 특정 무기체계가 아니라 사람으로부터 시작하고 산업과 기술 기반이 지탱해 지속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아내와 아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의) 육·해·공 장병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군가족들은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전력”이라고 덧붙였다. 브런슨 사령관은 태세·방호·지속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통신망과 항만, 국민을 보호하는 방호 능력과 장기간 작전을 유지할 산업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 장비와 부품 수리를 위해 태평양을 건너오는 선박을 기다릴 수 없다며 미 해군 함정이 한국 조선소에서 정비를 마치고 신속히 복귀하는 사례를 언급했다.

함께 참석한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는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은 공평한 환경에서 공정하고 차별 없이 경쟁해야 한다”며 한국의 기업 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틸 대사는 미국 기업들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 논의의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스틸 대사는 “한·미 관계를 이끄는 진실은 번영과 안보를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경제안보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경제안보와 국가안보는 이제 불가분의 관계”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방위산업과 제조업 역량을 활용해 한반도를 역내 군수지원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올랐다. 주한미군의 미래와 군사 대비태세 강화, 한·미 방위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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