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부캉이' 이번엔 바다로 보낸다…잠수사도 투입(종합)

이영재 2026. 10. 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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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한 달 넘게 체류해온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당국이 21일 3차 유도 작업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이날 친수공원 수로에서 부캉이를 바다로 내모는 작업에 착수했다.

당국은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고자 지난달 29일 워터펌프로 물줄기를 쏘는 방식으로 1차 유도 작업을 한 데 이어 이달 2일 그물로 2차 유도 작업을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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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부산시, 오전 그물 설치 작업…오후 외해 유도 시도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부캉이 모습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1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당국이 외해로 유도하기 위해 설치한 '폰툰'과 그물 등 장비 사이로 유영하는 부캉이를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다. 2026.10.21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한 달 넘게 체류해온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당국이 21일 3차 유도 작업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이날 친수공원 수로에서 부캉이를 바다로 내모는 작업에 착수했다.

부캉이를 바다로 보내기 위한 세 번째 시도다.

관계 기관은 이번에도 수로 안쪽에서 출구 쪽으로 그물을 끌어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 2일 2차 유도작업과 달리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인 '폰툰'에 고정한 그물을 사용한다.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 안쪽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차단하고 그물이 펼쳐진 모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작은 바지선처럼 넓적한 폰툰 위에는 인력이 배치돼 부캉이의 접근을 막는다.

전문 잠수사도 투입된다. 이들은 그물이 장애물에 걸리는 등 돌발 상황이 벌어질 경우 물속에 들어가 조치하게 된다.

2차 유도작업 당시 그물이 수로 바닥 장애물에 걸리면서 중단된 바 있다.

앞서 당국은 전날 수중음파탐지기와 수중 드론을 투입해 수로 바닥 지형과 장애물 등 조사도 마쳤다.

당국은 이날 오전 수로 제5∼제6 보도교 일대에 그물과 폰툰 등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설치가 완료되면 사전 연습을 거쳐 오후 2∼3시쯤 유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전문가도 배치돼 부캉이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체크하게 된다.

경찰과 해경 등도 작업 구역 출입을 통제하고 순찰을 통해 방문객 안전관리에 나섰다.

3m 크기의 흑상어인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목격됐다.

대형 상어를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부캉이의 첫 발견 이후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160만명을 돌파했다.

당국은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고자 지난달 29일 워터펌프로 물줄기를 쏘는 방식으로 1차 유도 작업을 한 데 이어 이달 2일 그물로 2차 유도 작업을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당초 당국은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나가길 기다리기로 했지만, 부캉이가 좀처럼 나가지 않는 데다 수온이 떨어져 폐사 위험이 커지자 3차 유도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부캉이 3차 외해 유도작업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1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당국이 외해로 유도하기 위해 설치한 '폰툰'과 그물 등 장비 사이로 유영하는 부캉이를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다. 2026.10.21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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