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p 올리겠다던 김민석… 두 달 만에 민주당 지지율 11.7%p 하락

제주방송 김지훈 2026. 10.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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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당시 제시한 지지율 목표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사이에 큰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취임 100일 안에 당 지지율을 10%포인트(p)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지만, 취임 두 달이 지난 현재 민주당 지지율은 취임 직전보다 11.7%p 낮아졌습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에서 29.4%, 무당층에서 8.6%를 기록했습니다.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29.4%가 김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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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전 47.9%에서 36.2%로… 대선 적합도 무당층 8.6%
신천지 입당 의혹에 당내 이견… 소방 발언 경고·잇단 의전 논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당시 제시한 지지율 목표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사이에 큰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취임 100일 안에 당 지지율을 10%포인트(p)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지만, 취임 두 달이 지난 현재 민주당 지지율은 취임 직전보다 11.7%p 낮아졌습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에서 29.4%, 무당층에서 8.6%를 기록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입당 의혹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소방 예산 관련 발언에 대한 지도부의 조치와 김 대표 주변의 의전 논란도 잇따랐습니다.

■ 취임 전 47.9%에서 36.2%로… 지지율 11.7%p 하락

김 대표는 지난 8월 17일 민주당 대표로 취임했습니다. 당시 당청 관계 안정과 당 쇄신, 지지율 반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36.2%를 기록했습니다.
취임 직전인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조사에서 기록한 47.9%보다 11.7%p 낮은 수치입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0.7%p 상승했습니다.

김 대표가 제시한 취임 100일 내 지지율 10%포인트 상승 목표를 취임 직전 조사에 적용하면 57.9%입니다. 최근 조사 결과와는 21.7%p 차이가 납니다.
두 조사 사이에는 약 두 달의 시차가 있으며, 정당 지지율 변화에는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와 정치·경제 현안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대선 적합도 13.8%… 민주당 지지층 29.4%, 무당층 8.6%

오늘(21일) 스트레이트뉴스가 공개한 조원씨앤아이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 대표는 13.8%를 기록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8.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7%, 오세훈 서울시장은 12.0%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실시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김 대표는 14.4%에서 13.8%로 0.6%p 하락했습니다. 오 시장은 9.9%에서 12.0%로 2.1%p 상승했습니다.
김 대표와 오 시장의 격차는 4.5%p에서 1.8%p로 줄었습니다.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29.4%가 김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이어 송영길 의원 13.1%,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12.7%, 정청래 의원 11.3%, 김부겸 전 국무총리 7.5% 순이었습니다.

무당층에서는 한 의원이 35.6%, 김 대표가 8.6%, 오 시장이 8.4%를 기록했습니다.
중도층에서는 한 의원 21.9%, 김 대표 16.2%, 오 시장 11.5%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의 무당층 응답자는 240명, 민주당 지지층 응답자는 825명으로, 세부 집단별 표본오차는 전체 조사와 차이가 있습니다.

김민석 대표가 지난 19일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 전당대회 갈등 다시 표면화

민주당 내부에서는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입당 의혹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했던 이른바 '신천지·반명·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 주장에 대해 최민희 최고위원 등 정청래 전 대표 측 인사들이 근거와 조사 결과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당내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메가특구 관련 위원회 등 일부 조직 구성에서 정 전 대표 측 인사들이 배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 대표는 취임 당시 당내 통합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으며, 최근 논쟁은 전당대회에서 경쟁했던 인사들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소방 발언엔 엄중 경고… 김 대표 주변에서도 의전 논란

김 대표는 최근 소방 예산을 둘러싼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 논란에 직접 대응했습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이어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유사한 표현을 사용하자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당 차원의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부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공무원 인건비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된 발언을 했습니다.

당일은 부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영결식이 열린 날이었습니다.
부 의원은 다음 날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소방공무원과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김 대표와 관련된 의전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15일 전북 순창장류축제에서는 김 대표의 인사말을 위해 가수 공연이 중단되면서 과잉 의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18일에는 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 과정에서 김 대표 수행 차량이 병원 응급환자 전용 주차구역을 이용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과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이 사과했습니다.

김민석 대표가 오늘(21일) 민주당TV 방송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TV)


■ 40개 넘는 TF 가동… 현장 방문·유튜브 소통 확대

김 대표는 취임 이후 민생과 정책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40개가 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습니다.

새벽시장과 환경공무직 근로 현장, 소방서 등을 방문했으며 지역 일정도 확대했습니다.
당 공식 유튜브 방송 '민티07'을 통해 주요 정치 현안에 관한 입장도 직접 밝혀 왔습니다.

이러한 당 운영 방식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책 추진의 우선순위와 구체적인 성과를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는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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