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T가 쓰면 노보도 쓴다”…지투지, 빅파마 본계약 기대감[Why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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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가 중국 연합제약 자회사 UBT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평가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제약사와 본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달 19일 중국 연합제약 자회사 UBT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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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에 이전된 ‘UBT251’ 유력”
삼성에피스 1개월 제형도 임상 준비

지투지바이오가 중국 연합제약 자회사 UBT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평가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제약사와 본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신한투자증권은 ‘지투지바이오, 빅파마 계약 전 마지막 모의고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달 19일 중국 연합제약 자회사 UBT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 대상 물질은 비밀유지 조항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엄 연구원은 비만 치료제 ‘UBT251’(GLP-1/GIP/GCG 삼중작용제)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UBT251은 노보가 UBT로부터 중화권 제외 글로벌 권리를 계약금 2억달러, 최대 20억달러에 사들인 물질이다. 현재 글로벌 비만 1b/2a상과 당뇨 2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비만 3상이 계획돼 있다. 중국에서는 UBT 주도로 비만·당뇨·수면무호흡증 3상이 진행되고 있다. 노보가 글로벌 권리를, UBT가 중화권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권리를 가진 UBT가 이노램프(InnoLAMP)의 1개월 지속형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고 본계약까지 체결한다면 같은 물질을 가진 노보가 이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기술평가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공시된 기간인 12개월보다 일찍 끝날 것으로 전망됐다.
엄 연구원은 “노보와 1개월 제형 계약을 맺은 나넥사에는 공개된 다중작용제 연구 결과가 없다는 점도 중요하다”며 “나넥사의 원자층 증착 금속산화물 코팅 기술은 글로벌 허가 사례가 없어 기대감이 낮게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넥사는 올해 9월 노보와 1조6000억원 규모의 장기지속형 계약을 맺었지만 시가총액은 약 3000억원에 그쳐 장기지속형 기술의 가치를 둘러싼 논란이 있다. 반면 지투지바이오 등 미립구 방식은 다수의 글로벌 허가 사례가 있고 이노램프도 위고비 1개월 제형의 휴먼 데이터를 확보한 검증된 플랫폼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지투지바이오는 올해 3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맺은 위고비 1개월 제형 계약도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엄 연구원은 “임상 개시만으로도 다른 파트너사들의 본계약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연내 제2공장 착공 목표를 유지하고 있어 2029년 상업 생산에 들어가면 다수의 지속형 품목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체결될 다수의 본계약이 긍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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