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 복귀 간보는 '학폭 논란' 김동희, 조용히 '사피엔스' 촬영 완료

조연경 기자 2026. 10. 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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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피엔스' 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첫 공개
2021년 학폭 논란으로 활동 중단한 김동희 출연 확인
망나니 재벌 3세役 지난해 촬영 완료…사실상 작품 복귀
〈사진=김동희 SNS〉

최신 근황 사진으로 논란 후 복귀에 대한 나름의 의지를 표명한 배우 김동희가 이미 복귀작 중 한 편이 될 새로운 작품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희는 지난 15일 폐막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최초 상영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 초청작 '사피엔스(이후빈 감독)'에 출연, 공식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시리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을 연출한 이후빈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사피엔스'는 한 명의 용의자, 여러 개의 진술, 숨겨진 진짜 범인을 공조해 찾는 스릴러 영화다. 사라진 재벌 3세 납치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와 사건을 덮어야 하는 재벌 변호사가 손을 잡고 감춰진 진범을 찾아 나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영화제 첫 공개로 작품 참여를 알린 김동희는 문제 많은 재벌 3세로 등장해 적지 않은 분량을 소화한다. 캐릭터 설정 자체가 강렬한데다가 재벌 3세 납치 사건이 메인 배경이 되는 만큼 관객들이 체감할 김동희에 대한 존재감도 비중보다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사피엔스'는 지난해 연말께 크랭크인, 학폭 이슈 이후 김동희를 캐스팅해 사실상 그를 현장에 복귀 시킨 첫 작품으로 보인다. 조용히 촬영을 완료한 김동희는 이번 영화제 행사에는 일절 참여하지 않았지만, 작품은 개봉과 동시에 김동희의 복귀작이 될 전망이다.

물론 아직 관객과 만나지 못한 김동희의 복귀작 후보는 한 편 더 있다. 2021년 크랭크업한 '너와 나의 계절(정다원 감독)'이다. '너와 나의 계절'은 운명에 의해 서로 멀어져야 했던 두 뮤지션의 굴곡진 삶을 담아낸 영화로, 실존 인물 고(故) 유재하와 김현식의 사연을 그린다.

김동희는 극중 고 유재하 캐릭터를 연기한 바, 다만 '너와 나의 계절'은 김동희의 학폭 논란이 불거지기 전 촬영을 끝마친 작품으로, 5년을 훌쩍 넘긴 2026년까지 개봉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최근 연말 개봉을 타진하는가 싶었지만 다시 조용한 분위기다.

〈사진=김동희 SNS〉

어떤 작품이 복귀작이 될지는 미정이지만 영화를 두 편이나 끌어안고 있는 김동희에게 복귀는 이제 시간 문제가 됐다. 1월 네오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6월에는 일본 팬클럽 모집에 나서기도 한 김동희가 영화계 신예로 환영받는 스크린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김동희는 메가 히트작 'SKY 캐슬'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이태원 클라쓰' '인간수업' 등 굵직한 인기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라이징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2021년 연예계를 강타한 학폭 논란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 학창시절 장애 학우 등 동급생을 괴롭혔다는 주장을 강력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수사 결과 논란을 제기한 인물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김동희는 2022년 공식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후 새 프로필 사진 공개 등 SNS로 잊을만하면 한 번씩 근황을 내비친 김동희는 지난 17일 수트 차림으로 촬영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게재해 복귀설을 재점화 시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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