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구직자 "韓취업 원하지만 정보부족…글로벌화·빠른성장 강점"

조성미 2026. 10. 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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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 규모가 커지고 한류 효과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퍼지면서 일본 구직자 상당수가 한국 기업에 취직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구직자들은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의향은 갖고 있지만, 한국 기업에 대한 지식은 별로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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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도쿄지부 日대학생·구직자 의식 조사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한국의 경제 규모가 커지고 한류 효과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퍼지면서 일본 구직자 상당수가 한국 기업에 취직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한국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고 한국식 업무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설명회에 참석한 대학생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일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의 2026년 일본 대학생·구직자 취업 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 있는 한국 기업에 취업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50.8%('매우 희망' 19.5%, '어느 정도 희망' 31.3%)로 절반을 넘었다.

일본에 있는 한국 기업뿐 아니라 향후 한국 현지 취업을 희망한다는 응답도 46.1%('매우 희망' 19.5%, '어느 정도 희망' 26.6%)로, '희망하지 않는다' 응답(23.3%)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일본 구직자들은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의향은 갖고 있지만, 한국 기업에 대한 지식은 별로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기업에 관한 정보 보유 정도를 물었을 때 '잘 알고 있음(7.7%)'과 '어느 정도 알고 있음(31.3%)'을 합해 39.1%에 그쳤다.

한국 기업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다'며 피상적인 정보만 갖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56.2%로 가장 높았다.

무역협회는 K컬처로 불리는 한국 대중문화를 통해 형성된 호감이 개별 기업에 대한 이해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구직자들이 한국 기업에 대해 갖는 긍정적 이미지(복수응답 가능)는 '글로벌화 진전'(70.4%), '성장 속도가 빠름'(38.4%), '활력 있고 도전 정신이 있음'(33.7%)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인 이미지는 '치열한 경쟁'(74.1%), '위계질서와 수직적인 문화'(65.7%), '고용 불안정'(24.9%)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구직자들이 취업을 원하는 한국 기업의 업무 분야로는 예술·스포츠·관광(55.2%) 등 문화·서비스 업종과 마케팅·기획(44.8%) 직군이 선호됐다.

기업 선택 시 고려하는 점(복수응답 가능)은 업무 내용(73.1%)에 이어 급여·처우(72.1%), 휴일·휴가(62.3%) 등 근무 환경과 관련된 내용이 우선시됐다.

무역협회는 우수한 일본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한국어 능력 요건, 업무 내용, 근로 조건, 전형 절차 등 채용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리고 일본의 대졸 채용 일정에 맞춘 구인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조사는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은 구인 정보를 등록한 일본 구인·구직 사이트인 '잡재팬'과 한국어학과를 보유한 일본 대학 재학생 29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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