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비정규직 1년 새 ‘40.6%→41.1%’

연윤정 기자 2026. 10. 2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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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의 비정규직 규모가 지난 1년간 40.6%에서 41.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20일 '대기업 비정규직 규모(2026년 3월 현재)' 이슈페이퍼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기업 비정규직은 2014년 162만명(37.3%)에서 2026년 243만명(41.1%)으로 증가했다.

2014~2026년 공시 대상 노동자 순증 156만명 중 비정규직이 81만명(51.9%)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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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사회연구소 ‘고용형태 공시제 결과 분석’ … “급증하는 기간제·단시간 실태 점검해야”
▲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국내 대기업의 비정규직 규모가 지난 1년간 40.6%에서 41.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20일 '대기업 비정규직 규모(2026년 3월 현재)' 이슈페이퍼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용노동부 고용형태 공시제 분석 결과, 공시 대상 기업은 2014년 2천942곳에서 올해 3월 4천205곳으로 1천263곳 증가했다. 지난해 4천176곳보다 29곳 늘었다. 고용형태 공시제는 2014년 3월부터 시행됐다.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2014년 436만명에서 2026년 592만명으로 156만명 늘어났다. 2025년 582만명보다는 10만명 늘었다. 대기업 비정규직은 2014년 162만명(37.3%)에서 2026년 243만명(41.1%)으로 증가했다. 2025년 236만명(40.6%)보다는 7만명(0.5%포인트) 늘었다.

2014~2026년 공시 대상 노동자 순증 156만명 중 비정규직이 81만명(51.9%)을 차지했다. 증가분 중 직접고용 비정규직(기간제·단시간)이 75만명(92%)에 달했다. 비정규직 비율은 2021년 37.9%를 저점으로 반등해 2024년 41.2%까지 올랐고, 2025년 40.6%로 내려갔다가 2026년 41.1%로 다시 올랐다.

성별로 보면 올해 여성 비정규직 비율(44.4%)이 남성(39%)보다 높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비수도권(43.4%)이 수도권(40.4%)보다 비정규직 비율이 높다.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울산(55.9%)과 전남(55.7%) 순으로 높고, 세종(26%)과 충남(32.2%) 순으로 낮았다.

산업별 비정규직 비율은 건설업(78.7%), 부동산업(64.3%),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63.8%), 농림어업(63.5%),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55.3%), 숙박음식점업(54.5%), 보건사회복지사업(51%) 순으로 높았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102개 대기업집단(재벌) 소속 기업 비정규직 비율(39%)은 비집단(42.6%)보다 낮지만 간접고용 비율(27.4%)은 비집단(7.6%)보다 훨씬 높았다. 1만명 이상 거대기업(66개사)은 비정규직 비율이 44.9%으로, 이 중 간접고용(29.8%)이 직접고용(15.1%)의 두 배로 나타났다.

김 이사장은 "급증하는 기간제·단시간 사용의 사유와 갱신 실태를 점검하고 상시·지속 업무에는 정규직 직접고용을 확대해야 한다"며 "대기업집단·거대기업에 집중된 간접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원청의 실질적 지배력에 상응하는 사용자 책임을 명확히 하고, 하청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과 교섭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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