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겨도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

임보미 기자 2026. 10. 2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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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는 그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탬파베이와 밀워키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탬파베이는 20일 안방인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결정전(CS) 6차전에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2008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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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AL챔프전 승리
24일부터 밀워키와 격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투수 프레디 페랄타(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20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ALCS)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6차전에서 7-3으로 이긴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 뉴시스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는 그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탬파베이와 밀워키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탬파베이는 20일 안방인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결정전(CS) 6차전에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2008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날 트로피카나 필드에는 4만230명의 만원 관중이 월드시리즈 진출의 감격을 함께했다. 지난해였으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2년 전 이맘때 플로리다 일대를 휩쓴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은 모두 뜯겨 나갔다. 대대적 보수 공사가 필요했기에 탬파베이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빌려 썼다. 구장의 최대 수용 관중은 1만1000명에 그쳤다. 올 시즌 안방을 되찾은 탬파베이는 정규시즌 홈경기에서만 55승을 거뒀다.

챔피언결정전 승리의 최고 수훈 선수는 8월 트레이드 마감 기한 하루 전 뉴욕 메츠에서 트레이드해 온 프레디 페랄타였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선발승(6이닝 무실점), 4차전에서 홀드(3분의 2이닝 무실점)를 따냈던 페랄타는 20일에도 선발투수로 나서 5와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ALCS에서 12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0.75)하며 2승을 올린 페랄타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페랄타는 올해 1월 메츠로 이적하기 전까지는 2025시즌까지 8시즌 동안 밀워키 유니폼을 입었던 인연도 있다.

탬파베이와 밀워키는 모두 빅리그를 대표하는 ‘스몰마켓’ 팀이다. 30개 팀 중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 보지 못한 다섯 팀 중 두 팀이기도 하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29년 만에, 1969년 창단한 밀워키는 58년 만에 첫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가 없는 팀끼리의 맞대결은 1980년(필라델피아-캔자스시티) 이후 46년 만이다.

정규시즌 전체 승률 1위(0.636) 밀워키가 1, 2, 6, 7차전을 안방에서 치른다. 1차전은 24일 오전 9시 위스콘신주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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