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희망이다]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는, 청년이 만드는 행복도시 울산

이형중 기자 2026. 10. 2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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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청년이 살고 싶은 울산
일자리 미스매치, 주거·정주여건 한계 탈울산
울산 청년인구 비율 작년 23.56%…매년 감소
머물고 즐기는 삶 중심의 정주환경 조성 초점
울산 생애단계별 지원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
‘청년마을인증제’‘청년마을학교’ 청년층 유인
청년 스스로 정책수립·자립·정착인프라 구축
▲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2024년 23.94%, 2025년 23.56%. 울산지역 청년인구 비율이다. 울산 전체 인구감소 추세보다 청년 인구가 해마다 더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야말로 산업전환에 따른 일자리 미스매치와 주거·정주 여건 한계로 청년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울산시도 정부의 '2026년 청년정책시행계획'에 맞춰 청년 친화적 주거환경 조성과 함께 산업전환에 대응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취업역량 강화, 청년 참여 중심 정책 추진체계 혁신에 나선다. 궁극적으로 정부와 울산시의 꼼꼼한 청년정책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즐기며, 주도적으로 삶을 꾸려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청년이 머물고 즐기는 삶 중심의 환경 구축

울산시의 청년정책사업 중 가장 두드러지는 대목은 '청년들에 대한 안정적 정주 기반 구축'과 복지·문화를 통한 '청년이 머물고 즐기는 삶 중심의 정주환경 조성'이다.

시는 취약 청년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돌봄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참여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청년이 주도하는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웹툰·게임·예술분야 지원으로 청년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도시문화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공공예식장과 산모·신생아 돌봄 지원 등을 연계해 청년의 생애주기 부담을 완화하는 등 가족 친화적 정주기반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아울러 시는 청년 친화적 주거환경 조성과 안정적인 정주 기반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울산지역 도심과 산업단지를 연계한 청년 특화 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울산형 유홈(Uhome)이다.

매입약정형 임대주택과 일자리 연계형 주택공급을 통해 청년·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월세와 보증금 이자, 보증료를 지원하는 등 직접적인 주거비 경감 정책을 통해 청년의 실질적 주거 안정성을 높인다.

울산시 뿐만 아니라 정부도 청년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청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금융·복지·문화분야에 대한 청년을 강화한다.

청년의 초기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청년미래적금(연소득 6000만원 이하 및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대상) △청년 부채 부담 경감 △청년 맞춤형 경제·금융교육 확대 등을 추진한다. 청년 생활·복지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서는 △고립·은둔청년 및 가족돌봄청년 지원 확대 △청년미래센터 확대를 통한 취약계층 청년 발굴·지원강화 △보호시설 퇴소 청년 지원체계 연계 △청년 생계급여 지급제도 강화 등에 나선다.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직장인 든든한 한끼' '농식품바우처' 등으로 청년 식생활 지원을 확대하고, 문화예술패스 등으로 문화 향유 기회도 넓힌다.

▲ 김상욱 울산시장이 지난 9월19일 종하이노베이션에서 청년의 날 기념 '청년살롱 경청, 삶을 묻다'란 주제로 청년들과 대화하다. 울산시청 제공

◇'탈울산·은둔'아닌 '희망'으로 …울산형 청년정책 추진체계 구성

결과적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선 9기 울산시의 청년지원 정책은 취약 청년 중심에서 탈피해 청년의 생애단계별 통합지원과 청년의 주도적 정책과정 참여 확대로 귀결된다. 고립, 은둔, 실패라는 두려움에 휩싸인 청년들에게 일자리·주거·교육·문화 등의 지원을 통해 자립의 희망을 찾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울산지역 지방공기업 청년 고용 의무제, 지역 청년 일경험 사업,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선정 지원사업, 청년 재직자 슈퍼패스 바우처, 창업의 꿈 울산이 이루어 드림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AI·SW 등 미래역량 교육과 청년 과학기술인 육성, 전문 분야별 청년 인재 양성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 학자금대출 지원도 확대한다.

'청년마을인증제'와 '청년마을학교' 도입으로 청년의 지역 유입 효과도 노린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공동체를 지원하고 주민자치회·자율방재단 내 청년 참여 기반 마련 등 지역 청년공동체 활성화도 추진한다.

무엇보다 정부 주도로 청년이 살기좋은 환경과 혁신·성장 동력을 갖춘 일명, '청년친화도시' 지정 사업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울산시도 이 부분에 대한 선제적 대응전략도 필요해 보인다. 여기다 지자체가 자체 청년정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사회보장협의제도' 절차도 간소화되고, 청년발전지표 보급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역시 이를 바탕으로 '울산 맞춤형 청년정책'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지자체 관계자는 "청년정책의 방향은 청년들 스스로 절망이 아닌 희망을 품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고립·은둔청년들에게도 실패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 주거 등 지역 청년 친화적인 여건이 조성되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이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청년 주도의 지역사회 가치가 창출되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사회분위기가 형성되면 울산을 떠나는 청년들도 줄어들고, 울산도 자연스럽게 젊은도시로 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