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 도시 지수' 종합 3위…도입·활용 세계 1위

이정환 기자 2026. 10. 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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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평가한 조사에서 20일(현지시간) AI 도입·활용 부문 1위에 올랐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옵서버가 이날 발표한 'AI 도시 지수'에서 서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1위), 뉴욕(2위)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서울이 1위를 차지한 AI 도입·활용 부문은 기업과 정부, 교육기관, 지역사회 전반에서 AI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기반 시설과 기관, 시스템의 구축 수준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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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옵서버 발표…샌프란시스코·뉴욕 뒤이어
정부 주도 AI 투자·中企 지원 주목…반도체 생태계도 강점
서울시 도심 전경. 2025.10.12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평가한 조사에서 20일(현지시간) AI 도입·활용 부문 1위에 올랐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옵서버가 이날 발표한 'AI 도시 지수'에서 서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1위), 뉴욕(2위)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옵서버는 1791년 창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일요신문이다.

서울이 1위를 차지한 AI 도입·활용 부문은 기업과 정부, 교육기관, 지역사회 전반에서 AI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기반 시설과 기관, 시스템의 구축 수준을 평가한다.

옵서버는 서울시가 AI 전문 인력이나 기반 시설을 자체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AI 혁신위원회'를 설립한 점에 주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산업 생태계도 서울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선 동아시아 도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종합 순위 상위 10개 도시에는 서울을 비롯해 베이징, 선전, 상하이, 도쿄, 싱가포르 등 아시아 도시 6곳이 포함됐다.

AI 도입·활용 부문에서는 도쿄가 3위, 싱가포르가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종합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유럽 도시는 런던과 파리뿐이었다.

AI 혁신 부문에서는 미국과 중국 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위를 차지했고 베이징(2위), 뉴욕(3위), 선전(4위)이 뒤를 이었다.

(출처=영국 옵서버, 재판매 및 DB 금지)

옵서버는 미국 도시들이 새로운 AI 기술 개발과 투자 수익 창출에 강점을 보이지만, 동아시아 도시들은 기존 AI 기술을 공공 서비스와 제조업, 중소기업에 도입하는 데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퍼트리샤 클라크 옵서버 기술 담당 에디터는 "서울의 번창하는 AI 경제는 AI 연구와 기반 시설, 도입에 대한 정부 주도의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래의 가장 중요한 AI 관련 결정 중 일부는 워싱턴이나 베이징이 아니라 서울과 선전, 그리고 새롭게 부상하는 몇몇 중심지에서 내려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 세계 36개국 57개 도시를 대상으로 AI 투자, 혁신, 도입·활용의 3개 부문을 평가했다. 총 50개 세부 지표를 활용했으며, 정량적 자료와 정성적 현장조사 결과를 종합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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