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ulture Dive 한류피플’ 한국 최초 소셜 사우나 페스티벌 개최자 사우나심(심용석)

손봉석 기자 2026. 10. 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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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K-Culture Dive 한류피블’

[스포츠경향 손봉석 기자] 오는 21일 오후 2시 글로벌 채널 아리랑TV ‘K-Culture Dive 한류피블’이 축제가 된 사우나 문화를 생방송 인터뷰로 소개한다.

‘K-Culture Dive: 한류피플’에서 한국 최초 소셜 사우나 페스티벌 ‘사우나십’을 기획한 사우나 크리에이터 사우나심(심용석) 씨를 만나 사우나 문화의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본다.

중장년층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사우나가 최근 젊은 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사우나가 몸을 씻고 피로를 풀기 위한 일상적인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몸과 마음을 돌보는 웰니스 활동이자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만나 교류하는 문화 공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우나와 냉수욕, 요가와 명상, 음악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부터 사우나를 매개로 한 커뮤니티와 관련 상품까지 등장하면서 목욕 문화가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아리랑TV ‘K-Culture Dive 한류피블’

변화는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해외에서도 사우나를 휴식과 교류의 공간으로 즐기는 흐름이 확산하면서 이른바 ‘뉴 사우나 웨이브(New Sauna Wave)’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사우나를 함께 즐기며 대화를 나누는 소셜 사우나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사우나와 냉탕, 외기욕을 반복하며 몸과 마음이 정돈되는 상태를 뜻하는 ‘토토노이(Totonoi)’가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사우나가 단순한 목욕 시설을 넘어 사람들의 일상과 여가, 건강 관리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인물이 사우나심(심용석) 씨다. 핀란드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며 사우나 문화를 접한 그는 자연스럽게 사우나의 매력에 빠졌다. 이후 사우나를 일상적으로 즐기는 경험을 통해 바쁜 하루를 보낸 뒤 몸을 이완하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의 가치를 발견했다.

아리랑TV ‘K-Culture Dive 한류피블’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사우나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자신을 돌보는 일종의 쉼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한국에도 소개하고자 사우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새로운 사우나 문화를 알리는 데 나섰다.

대표적인 시도가 바로 ‘사우나십’이다. 사우나십은 사우나를 중심으로 음악과 요가, 명상, 아이스 배스, DJ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결합한 국내 최초 소셜 사우나 페스티벌이다.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열린 행사에는 사우나와 아이스 배스, 요가와 명상,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하루 동안 수백 명의 젊은 참가자가 행사장을 찾았으며,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사우나십이 기존의 사우나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사우나를 혼자 휴식을 취하는 장소에서 함께 경험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확장했다는 데 있다.

아리랑TV ‘K-Culture Dive 한류피블’

참가자들은 뜨거운 열기와 차가운 물을 오가는 체험뿐 아니라 요가와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음악을 즐기며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 사우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이 연결되면서 건강 관리와 휴식, 문화생활, 사회적 교류가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소통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사우나 페스티벌은 화면에서 벗어나 몸의 감각에 집중하고 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와 끊임없는 정보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휴식에 집중하는 경험이 오히려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셈이다. 러닝 크루가 함께 달리고 북클럽이 함께 책을 읽듯, 사우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취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방송에서는 한국과 핀란드의 사우나 문화 차이도 살펴본다. 한국에서는 목욕탕과 찜질방, 스파 등 다양한 형태가 사우나라는 이름으로 통용되지만, 핀란드식 사우나는 뜨겁게 달군 돌에 물을 뿌려 발생하는 증기를 즐기는 방식이 특징이다.

아리랑TV ‘K-Culture Dive 한류피블’

한국의 목욕 문화가 때밀이와 냉탕, 온탕, 목욕 후 마시는 음료 등 다양한 요소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경험이라면, 핀란드식 사우나는 열과 증기를 통해 몸의 감각에 집중하고 휴식을 취하는 문화로 이해할 수 있다.

핀란드식 사우나에서 출발해 일본에서 독자적인 문화로 발전한 토토노이도 이야기한다. 사우나와 냉탕, 외기욕을 반복하며 몸과 마음이 정돈되는 상태를 가리키는 토토노이는 사우나가 각 지역의 생활 방식과 취향에 따라 새로운 문화로 재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우나심은 한국에서도 사우나의 다양한 형태와 즐기는 방식을 소개하며, 사우나가 특정한 규칙이나 방식에 얽매이기보다 각자의 신체 조건과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

사우나가 새로운 문화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살펴본다. 최근 목욕 문화는 전시와 굿즈, 팝업 마켓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고 있다.

사우나 관련 상품을 구매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활동은 사우나를 단순히 시설을 이용하는 경험에서 취향과 문화를 소비하는 경험으로 확장한다. 한국 목욕탕 특유의 풍경인 목욕 후 마시는 달콤한 우유와 때밀이 용품, 마사지 서비스 등도 해외 관객에게는 흥미로운 문화적 요소가 될 수 있다.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일상인 목욕탕이 외국인에게는 새로운 문화 체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목욕 문화의 세계화 가능성도 기대된다.

새로운 사우나 문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축제와 체험형 콘텐츠의 확산뿐 아니라 기존 목욕탕과의 상생도 중요하다.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아온 목욕탕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세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우나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와 문화 행사가 기존 목욕 시설에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하고 관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마지막으로 사우나심(심용석) 씨가 ‘사우나십’을 통해 전하고 싶은 가치와 앞으로 기획하고 싶은 축제 및 프로젝트를 들어본다. 개인의 휴식에서 출발한 사우나가 사람들을 연결하는 축제가 되고, 나아가 새로운 웰니스 문화로 발전하는 과정은 익숙한 한국 목욕 문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사우나를 통해 몸과 마음을 돌보고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는 문화, 그리고 일상적인 목욕 경험을 하나의 축제로 재해석하는 사우나심의 이야기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2시 아리랑TV ‘K-Culture Dive: 한류피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우나심은 핀란드 항공사 승무원 출신의 사우나 크리에이터 심용석 씨의 활동명이다. 그는 사우나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며 소셜 사우나 페스티벌인 사우나십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등 사우나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다.

‘K-Culture Dive 한류피플’은 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오후 2시 생방송 인터뷰로 방송이 되면 밤 9시 재방송을 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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