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없는 우크라이나에 추가 조치…“현지 대사관 일부 철수”

이예린 2026. 10. 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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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포로 이송 공개 문제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우리 정부의 외교 갈등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귀국시킨데 이어, 이번엔 현지 대사관 인원 일부를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향후 사과 등 조치가 없을 경우 현지 한국 대사관 완전 철수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 추방 등이 추가 검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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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군 포로 이송 공개 문제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우리 정부의 외교 갈등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귀국시킨데 이어, 이번엔 현지 대사관 인원 일부를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예린 기잡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정부의 북한군 포로 이송 공개에 항의해 주우크라이나 대사까지 소환한 우리 정부.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에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해 왔지만 별 반응이 없자, 항의 표시로 현지 대사관 공관원 일부를 철수시키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박두순/외교부 대변인 : "(정부 입장을) 이미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했고요. 그런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도 전향적 조치가 없다고 판단해서..."]

전체 대사관 직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철수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공관원 일부 철수는 2015년 주 리비아 대사관과 2021년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등에서 있었지만 모두 현지 안전 상황 악화가 원인이었습니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의 공습 위험도 이번 철수 결정 배경으로 꼽았는데,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공습 위험이 없던 적도 드물어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엔 교민 80여 명이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두순/외교부 대변인 : "연락 체계를 지속 유지하면서 안전 공지를 수시로 전파하고 일일 안전 점검, 대피 희망 시 필요한 지원 제공 등의 안전 조치를 지속 시행할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철수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와 소통을 이어가며 원만한 해결을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향후 사과 등 조치가 없을 경우 현지 한국 대사관 완전 철수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 추방 등이 추가 검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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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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