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간정보 미래전략 포럼] “경남 공간정보 정책, AI 활용해 지역 현안 해결해야”

조고운 2026. 10. 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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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공간정보 정책이 지하시설물과 지적정보 구축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재난 대응과 산업단지 관리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패널들은 중앙정부 중심 플랫폼의 장점과 한계를 짚고, 지역 생활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간정보 구축 필요성, 디지털트윈·GeoAI 등 신기술 활용 방안, 지방정부 간 우수사례 공유, 도민 체감형 공간정보 서비스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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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지자체 권한 강화·제도 필요 우주항공 등 플랫폼 활용 높여야”

경남의 공간정보 정책이 지하시설물과 지적정보 구축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재난 대응과 산업단지 관리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앙정부 사업을 수행하는 데 머물지 않고 경남도가 흩어진 행정데이터를 연결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간정보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상남도 공간정보 미래전략 포럼’에서 강혜경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정책연구센터장, 김지영 건국대학교 교수 등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전강용 기자/

강혜경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정책연구센터장은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상남도 공간정보 미래전략 포럼’에서 AI·지방시대, 국가공간정보 정책효과 제고를 위한 지방정부의 미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강 센터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경남지역에서 추진된 공간정보사업은 52건으로, 총 119억2500만 원이 집행됐다. 이 가운데 상하수도 등 시설물 관련 사업에 52억6600만 원(44.2%), 지적 관련 사업에 35억2400만 원(29.6%)이 투입돼 두 분야가 전체 사업비의 73.7%를 차지했다. 반면 공간정보 통합시스템과 플랫폼 관련 사업은 13건으로, 사업비는 전체의 9.0%인 10억7100만 원에 그쳤다. 그마저도 대부분 기존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에 집중됐으며,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로 추진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공간정보사업의 재원별 비중은 시군비가 73.9%로 가장 높았고, 국비와 도비는 각각 18.8%, 7.3%로 나타났다.

강 센터장은 “국가공간정보 정책이 중앙정부 중심으로 설계돼 광역지자체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며 “지방정부가 지역 현안을 주도적으로 해결하려면 중앙정부 정책의 단순 수행자에서 벗어나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공간정보 활용 주체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경남도 차원의 종합계획 수립과 제도적 기반 마련, 시군 및 민간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함께 특강에 나선 김지영 건국대학교 소셜에코텍연구소 학술연구교수는 ‘지도를 넘어 공간지능으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존 공간정보 플랫폼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새로운 지도를 만드는 데 집중하기보다 기존 공간정보와 행정데이터를 연결하고, AI 분석 결과를 행정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경남의 특화 활용 분야로 우주항공·위성영상, 제조·산업단지·항만 디지털트윈, 재난·안전 분야를 제시하고, 행정데이터 연계와 국가 공간정보 활용 확대, 시군·대학·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중앙정부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하고 생활권 중심의 공간정보를 구축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토론은 김지영 건국대학교 교수, 최근호 ㈜올포랜드 전무이사, 박일웅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과 사무관, 강혜경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정책연구센터장, 최상민 인천광역시 토지정보과 주무관이 패널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중앙정부 중심 플랫폼의 장점과 한계를 짚고, 지역 생활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간정보 구축 필요성, 디지털트윈·GeoAI 등 신기술 활용 방안, 지방정부 간 우수사례 공유, 도민 체감형 공간정보 서비스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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