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탈출 막으려 엘리베이터 앞에 방화…뼈대만 남은 건물 내부

이유민 2026. 10. 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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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용의자인 70대 이 모 씨는 특허법인에 불만이 있었던 거로 보입니다.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엘리베이터 앞에 불을 지른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건물에 불을 지른 건 70대 이 모 씨, KBS 취재 결과, 이 씨가 당시 이 건물 3층 엘리베이터 앞에 불을 낸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엔 특허법인 대표실과 상담실 등이 있는데, 그 앞에 불을 내 탈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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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화 용의자인 70대 이 모 씨는 특허법인에 불만이 있었던 거로 보입니다.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엘리베이터 앞에 불을 지른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내부 영상도 입수해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안이 온통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천장에선 뼈대만 남은 구조물이 바닥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건물에 불을 지른 건 70대 이 모 씨, KBS 취재 결과, 이 씨가 당시 이 건물 3층 엘리베이터 앞에 불을 낸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유대규/화재 조사 업체 대표 : "시너를 뿌리면 밑에는 타지 않습니다. 불꽃이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밑에는 하얗게 변하는..."]

엘리베이터 앞엔 특허법인 대표실과 상담실 등이 있는데, 그 앞에 불을 내 탈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피 길이 막히자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창문을 깨고 탈출했습니다.

이 씨는 범행에 쓰기 위한 인화물질을 집에서부터 챙겨 나왔습니다.

주택 계단을 내려오는 이 씨의 양 손에는 '시너'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플라스틱 통 두 개가 들려있습니다.

이 씨는 이후 낮 12시쯤 서울 역삼동 첫 번째 빌딩에 불을 낸 뒤, 이후 200m가량 떨어진 두 번째 빌딩으로 이동해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범행 직후 현장을 빠져나간 이 씨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달아났고, 경찰은 추적 끝에 오후 4시 15분쯤 이 씨를 붙잡았습니다.

저녁 6시 반쯤 수서경찰서로 압송된 이 씨는 취재진에게 범행을 사전에 준비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OO/방화 혐의 피의자 : "(범행 언제부터 준비했습니까?) 준비한 거요? 한 3일 됐습니다."]

피해자들을 향해선 사과 대신 도리어 화를 냈습니다.

[이OO/방화 혐의 피의자 : "앞으로는 사기 치지 말라고 해주세요."]

경찰은 이 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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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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