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시스템 떼어 중국에?”…이수만 ‘잘파팝’ A2O, 중국 자본 논란까지

이민주 2026. 10.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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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의 새 음악 브랜드 '잘파팝'을 둘러싸고 K팝 제작 시스템의 확장인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설립한 A2O엔터테인먼트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겨냥한 '잘파팝'을 내세우고 있다.

A2O가 내세운 '잘파팝'은 Z세대와 알파세대를 겨냥한 음악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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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월간 커넥트’


[스포츠서울 | 이민주 기자] 이수만의 새 음악 브랜드 ‘잘파팝’을 둘러싸고 K팝 제작 시스템의 확장인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설립한 A2O엔터테인먼트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겨냥한 ‘잘파팝’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인 멤버 중심의 걸그룹 A2O 메이에 이어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보이그룹 A2O 소울과 걸그룹 A2O 라이트의 합동 데뷔쇼를 열었다. 두 그룹은 지난 13일 각각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A2O가 내세운 ‘잘파팝’은 Z세대와 알파세대를 겨냥한 음악 브랜드다. 다만 기존 K팝의 아이돌 육성 방식과 음악·퍼포먼스 기획을 이어가는 만큼 차별화된 음악적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꼽힌다.

이수만의 과거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2021년 2월 1일 방송된 tvN ‘월간 커넥트’ 인터뷰 영상이 확산했다.

당시 이수만은 중국 시장의 규모와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 프로듀서들이 현지에서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고 현지 인재들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중국을 ‘아시아의 할리우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해외 인재를 발굴하고 현지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해당 영상이 최근 다시 확산하면서 과거 이수만의 현지화 전략과 현재 A2O의 사업 방향을 연결해 바라보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사진 | tvN ‘월간 커넥트’


온라인에서는 잘파팝의 차별성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이 발전시킨 아이돌 육성 시스템과 프로듀싱 방식을 활용하면서 새로운 음악 브랜드를 표방하는 것이 기존 K팝과 본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중국인 아티스트의 글로벌 성공이 중국 음악을 비롯한 관련 산업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중국 자본 유입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6월 더벨 보도에 따르면 A2O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했으며 당시 조달 규모는 약 300억~400억원, 기업가치는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됐다. 투자 조건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A2O 측은 지난 19일 텐아시아에 중국 자본의 투자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텐아시아는 이수만이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하이브에 매각해 확보한 자금 등을 바탕으로 A2O의 초기 사업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업계에서 보고 있다고 전했다

newslmj@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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