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37번째 사망"...김정은 근황 공개해도 '가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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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 누리꾼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망설'을 다룬 보도를 공유하며 SNS에 올린 글이다.
셰완쥔은 전날 "김 위원장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 베이징 한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했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탓에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김 위원장의 시신은 북한으로 옮겨졌지만 당국은 아직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비밀로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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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정은이 지난 10년 동안 37번째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일 한 누리꾼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망설’을 다룬 보도를 공유하며 SNS에 올린 글이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 게시물에 “또 부활하나”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 매체는 미국 내 중국 반체제 인사로 알려진 셰완쥔이 SNS에 올린 글이 소문의 진원지라고 전했다.
셰완쥔은 전날 “김 위원장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 베이징 한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했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탓에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김 위원장의 시신은 북한으로 옮겨졌지만 당국은 아직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비밀로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설을 다시 언급하며 “중국과 북한에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문이 며칠째 SNS에 확산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나서서 이를 부인하는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반면 북한의 2인자인 김여정은 갑자기 한국을 향해 강도 높은 경고를 쏟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 딸 주애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셰완쥔은 이 사진에 대해 “과거 사진과 영상을 저장해 뒀다가 이를 활용해 공개적으로 소문을 부인하는 것은 공산당 당국이 진실을 감추고 소문을 반박할 때 가장 흔히 사용하는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등 허위 사실들을 SNS에 올리고 있다.

2014년 김 위원장은 40일간 모습을 감춰 ‘쿠데타로 축출됐다’는 소문이 돌았고, 2020년 2월에도 갑작스럽게 3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았다.
결국 신변 이상설을 넘어 사망설까지 나오며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국제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무덤 속에서 살아 돌아왔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SNS를 통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그가 돌아온 것, 그리고 건강한 것을 보게 돼서 기쁘다”고 했다.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인 현재까지 비만과 심장병 등 유전적 병명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의혹이었다.
사망설까지 번진 건 그가 2012년 공식 집권 이후 매년 해온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 기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으면서 발단이 됐다.
당시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 등을 받지 않았다며 내부 전열 재정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공개 활동이 크게 줄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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