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장인 3인방의 파리 도전…예능 ‘그랜마꾸뛰르’ 제작 추진

오종명 기자 2026. 10. 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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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CKL 지원 트레일러 3편, 22일부터 유튜브 순차 공개
세대·국적 넘는 전통문화 교류…국내외 방송·OTT 진출 협의
▲ 플리마켓을 둘러보는 이소희 장인과 '김치귀신 마이'

평생 한복을 만들어온 장인들이 프랑스 파리 패션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경북의 콘텐츠 지원을 바탕으로 탄생한 예능 프로그램 '그랜마꾸뛰르'가 홍보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국내외 방송 및 OTT 시장 진출에 나선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이 운영하는 경북콘텐츠코리아랩(경북CKL)은 지역 콘텐츠 기업 랄랄라공작소(대표 장제인)가 기획한 '그랜마꾸뛰르'의 홍보 트레일러 3편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랜마꾸뛰르'는 한복 장인인 'K-할미' 3인방이 프랑스 파리에서 오뜨꾸뛰르 은퇴 장인들과 협업해 한복을 만들고 런웨이를 완성하는 과정을 담은 국제 문화교류 예능이다. 트레일러는 오는 22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한복 장인 이소희 씨가 에스토니아 출신 한복 크리에이터 '김치귀신 마이'와 한강에서 만나 한복을 매개로 세대와 국적을 넘어 소통한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박미선 교수가 아이돌 그룹 다크비(DKB) 멤버 GK에게 한복 제작을 가르친다. GK가 할아버지에게 선물할 배자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전통 기술이 젊은 세대에 전해지는 모습을 담았다.

▲ 한강에서 치맥을 즐기는 이소희 장인과 '김치귀신 마이'

35년 경력의 최정숙 장인은 생애 첫 해외여행지인 하와이에서 직접 만든 한복을 입고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한복을 소개한다. 폴리네시아 전통문화도 체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장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이번 트레일러를 바탕으로 본편 제작과 국내외 방송사·OTT 플랫폼 진출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그랜마꾸뛰르가 한복이라는 우리 고유의 문화자산과 장인들의 개성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콘텐츠 기업의 방송·OTT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CKL은 '콘텐츠 UP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창작자와 콘텐츠 기업의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 콘텐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