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문현빈, 강력했던 2루수 의지…테스트는 '올해'까지라고? [대전 현장]

이종서 2026. 10. 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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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아직 하고 싶은 열망이 있더라."

한화 이글스의 대전 마무리캠프가 진행 중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훈련 2일 차를 맞은 가운데 문현빈(22·한화 이글스)은 2루수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류 감독은 "면담을 한 번 했다. 본인이 어떤 마음인지 궁금했다"라며 "내야수에 대한 열망이 아직 있는 것 같더라. 본인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표현을 했다. 그래서 한 번 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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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루 수비 연습을 하는 문현빈. 대전=이종서 기자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본인이 아직 하고 싶은 열망이 있더라."

한화 이글스의 대전 마무리캠프가 진행 중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훈련 2일 차를 맞은 가운데 문현빈(22·한화 이글스)은 2루수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올 시즌을 마치고 한화는 류지현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류 감독 체제에서 나온 깜짝 변화.

지난해와 올 시즌 문현빈은 외야수로 꾸준하게 출전했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그의 첫 포지션은 내야수. 그러나 이후 내야와 외야를 오갔던 가운데 지난해부터는 완전하게 외야수로 자리를 잡았다.

수비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장점이었던 타격도 살았다.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 12홈런을 기록하며 데뷔 첫 3할 타율을 달성했던 그는 올 시즌에는 타율 2할9푼7리 15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832의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를 잡아갔던 만큼,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 2024년 2루수와 3루수로 나섰던 문현빈에게는 약 2년 만에 다시 전문 내야 훈련이었다.

문현빈의 내야 연습은 감독이 아닌 문현빈의 의지로 이뤄졌다.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류지현 신임감독 취임식이 열렸다. 포부를 밝히고 있는 류지현 감독.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16/
내야 수비를 소화하는 문현빈. 사진=이글스TV 캡쳐

류 감독은 "면담을 한 번 했다. 본인이 어떤 마음인지 궁금했다"라며 "내야수에 대한 열망이 아직 있는 것 같더라. 본인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표현을 했다. 그래서 한 번 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루수 훈련 테스트는 올해까지다. 류 감독은 "내년에 스프링캠프에 들어가는데 포지션을 정하지 못하면 본인도 혼란스러울 수 있다. 그런 다른 부분에도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며 "본인도 알겠다고 해서 지금은 2루수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완전히 '합격점'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조금은 걸릴 전망. 류 감독은 "오랜만에 내야 수비를 하는 만큼, 감각이 조금은 떨어져 있더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시간이 넉넉한 건 아니다. 문현빈은 오는 11월 초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한다. 대표팀에서는 외야수로 나설 예정이다.

류 감독은 지난 9월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던 만큼,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 감독은 "APBC도 해야하니 그전까지 2루수 연습을 하고, 다른 선수는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현빈이는 일단 미야자키에 합류해서 훈련하기로 했다. 일단 그 때까지 해보고 어느 쪽으로 갈 지 방향성을 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문현빈이 타격훈련에 나서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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