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서은수 기자)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대장암 직전까지 갔던 건강 위기를 털어놨다.
박규리는 지난 19일 TV조선 '기사회생'에 출연해 장 건강이 무너졌던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과거 변비, 과민대장증후군, 장염을 달고 살며 응급실을 수시로 드나들었고, 매년 용종을 서너 개 씩 떼어냈다"고 밝혔다.
출처:TV조선 '기사회생'
건강을 위협하는 위기는 2년 전 찾아왔다. 바로 암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전암성 병변 '톱니형 선종'이 발견된 것이다. 박규리는 당시 검사 결과를 두고 "대장암 직전의 위기를 겪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몸 상태가 악화된 원인으로 식습관을 꼽았다. 그는 "대구 출신이라 그런지 기름기 가득한 막창을 비롯해 매운 떡볶이, 쫄깃한 칼국수를 입에 달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전문의들은 이 같은 음식 위주의 식단이 식이섬유가 부족해 장 건강을 해친다고 짚었다.
출처:TV조선 '기사회생'
이후 박규리는 식단을 완전히 바꿨다. 채소와 과일을 동결 건조한 생식을 매일 챙기고, 콩비지 강된장과 쌈밥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장 건강을 위한 하체 운동도 병행 중이다. 최근 검진에서는 2년 전보다 상태가 크게 나아진 것을 확인했다.
박규리의 건강 고백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9월 16일 방송된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에서 30대 초반 뇌출혈을 겪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출처:TV조선 '기사회생'
당시 그는 "벼락 같은 두통을 겪자마자 뇌출혈이 왔다"며 "실명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신경과 전문의는 그의 과거 MRI를 보고 시신경 쪽 혈관이 터지며 시력 손상까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1979년생 국악인 출신 박규리는 '사랑의 아리랑', '숟가락 젓가락' 등으로 사랑 받았다. 뇌출혈을 이겨낸 뒤 여러 의학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건강 전도사로 활동해 왔고, 지난 5월 7년 만의 신곡 '밥타령'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