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금의 역사: 필멸하는 인류, 불멸하는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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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은 옮김.
영국 역사 저술가이자 다큐멘터리영화 제작자인 저자가 금의 7천년 문명사를 다룬다.
저자는 금을 인간의 소유물을 넘어 전쟁을 촉발하고 제국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어온 하나의 동력으로서 조명한다.
저자는 인류가 지난 7천년 동안 채굴한 금의 양보다 최근 35년간 파헤친 금의 양이 두배나 많다고 지적하면서 금을 얻는 과정에서 산이 깎이고 환경 오염이 발생하는 문제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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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 금의 역사: 필멸하는 인류, 불멸하는 욕망 = 앨런 에레이라 지음. 임경은 옮김.
영국 역사 저술가이자 다큐멘터리영화 제작자인 저자가 금의 7천년 문명사를 다룬다.
저자는 금을 인간의 소유물을 넘어 전쟁을 촉발하고 제국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어온 하나의 동력으로서 조명한다.
금은 신과 인간을 잇는 신성함과 불멸성의 상징에서 주화라는 표준화된 상품으로 변화하며 현대 자본주의의 기틀을 다지는 역할을 했고, 오늘날에는 반도체 회로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쓰이고 있다.
책은 이같이 금의 역사를 다루면서 또한 금을 향한 인간의 탐욕이 가져온 경제적, 생태적 재앙에 관해서도 짚는다.
저자는 인류가 지난 7천년 동안 채굴한 금의 양보다 최근 35년간 파헤친 금의 양이 두배나 많다고 지적하면서 금을 얻는 과정에서 산이 깎이고 환경 오염이 발생하는 문제도 지적한다.
아르테. 856쪽.

▲ 팝의 전설, 재즈를 품다 = 김경진 지음.
대중음악평론가인 저자가 비틀스부터 프린스, 레이디 가가, 켄드릭 라마에 이르기까지 대중음악에 스며든 재즈의 흔적을 촘촘하게 엮어냈다.
저자는 지미 핸드릭스가 재즈 전문지 '다운비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일이나, 밴드 크림의 진저 베이커가 스스로를 재즈 연주자로 칭하는 등 대중음악과 재즈는 오랜 기간 화학 작용을 이뤄 왔다고 소개한다.
그는 특히 유명 아티스트의 음반을 한 장씩 골라 추천하며 커버 아트워크를 통해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배리 고드버가 남긴 킹 크림슨의 커버, 드로스테 효과(동일한 이미지가 반복되는 시각 효과)를 차용한 핑크 플로이드의 '움마굼마'(Ummagumma), 비틀스의 명반을 패러디한 프랭크 자파의 앨범 등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내가 좋아한 수많은 아티스트, 오랜 세월 즐겨 들어 온 헤아릴 수 없는 곡들에 재즈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음악이 품은 세계의 모습이 달라졌다"고 고백한다.
안나푸르나. 364쪽.

▲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 박문호 지음.
오랜 시간 자연과학을 탐구하고 강연을 해온 저자가 '생명은 어떻게 자신을 유지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전자와 분자에서부터 단백질과 DNA, 세포와 미토콘드리아, 암과 노화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생명현상과 40억년 생명의 역사를 다룬다.
책에는 물리학과 화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뇌과학 등을 가로지르는 설명과 함께 세포 속 분자들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202개의 그림이 함께 담겼다.
저자는 생명은 단순히 물질이 모여 있는 상태가 아니라 수많은 분자가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하며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질서라고 강조한다.
오아시스. 656쪽.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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