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초청장 받은 김시우·김주형…우즈도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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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코리안 가이' 김시우와 김주형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초청장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올 연말 우즈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무대에 서게 됐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우즈가 2000년부터 매년 연말 개최해 온 대회로, 비공식 대회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대회다.
그동안 우즈는 수술 등의 공백 후 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 또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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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세계랭킹 상위 20명만 초청
‘호스트’ 우즈 2년 만에 복귀 기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코리안 가이’ 김시우와 김주형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초청장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올 연말 우즈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무대에 서게 됐다.
우즈가 호스트를 맡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조직위원회는 19일(현지 시간) 대회 1차 출전 선수 1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름을 올렸고, 김시우와 김주형도 포함됐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우즈가 2000년부터 매년 연말 개최해 온 대회로, 비공식 대회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대회다. 매년 세계랭킹 상위권에 속한 20명만이 초청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대회이기도 하다. 컷 탈락이 없는 소수 정예 방식이어서 초청 자체가 ‘한 해 성적에 대한 인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대회는 12월 3일부터 나흘간 바하마 올버니 골프코스에서 열리며 아직 3명은 확정되지 않았다.
김시우는 올해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진입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밟았다. 미국과 맞붙은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인터내셔널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꾸준한 한 해 성적이 결국 우즈의 초청장으로 이어진 셈이다.
올 시즌 3년 만에 PGA 투어 승수를 쌓은 김주형은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2024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셰플러와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대회 최초 3승에 도전한다.
골프계의 관심은 호스트인 우즈의 출전 여부다. 우즈는 2024년 7월 열렸던 메이저대회 디 오픈 이후 공식 골프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우즈는 이후 올 3월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에서 레인지로버 차량을 몰고 앞서가던 트럭을 추월하려다 전복 사고를 냈다. 주머니에서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계열 흰색 알약 2개가 발견돼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달 초 검찰과 더 낮은 형량의 혐의를 적용받는 ‘플리바겐’(사법거래)에 합의해 사건을 마무리했다. 대회에 복귀할 수 있는 법적인 준비는 끝난 셈이다.
그동안의 전례를 봤을 때 이번 대회가 우즈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우즈는 수술 등의 공백 후 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 또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복귀했다. 최근 자신의 재단이 후원하는 주니어 대회장에서 스윙 연습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복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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