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취임 후 현충원 방문…"신뢰받는 중수청 만들겠다"(종합)

오정우 기자 2026. 10. 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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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이 20일 공식 취임하면서 수사 대상과 상관없이 동일한 원칙으로 수사하겠다며, 특정인을 겨냥한 수사나 별건수사를 경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소재 중수청 본청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어떤 사건을 다루든, 수사의 대상이 누구든, 지위와 신분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원칙과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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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으로 수사하되, 독단적 수사 않겠다"
"별건수사, 먼지털기식 수사 경계" 재차 강조
책임수사제 도입도 강조…공정 문화 안착 주문
취임식 뒤 현충원 찾아 순국선열 헌신 기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이 20일 서울 중구 중수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6.10.2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장한지 기자 =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이 20일 공식 취임하면서 수사 대상과 상관없이 동일한 원칙으로 수사하겠다며, 특정인을 겨냥한 수사나 별건수사를 경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소재 중수청 본청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어떤 사건을 다루든, 수사의 대상이 누구든, 지위와 신분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원칙과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중립성 및 수사의 독립성을 확고히 지키겠다는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김 청장은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법과 증거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며 "독립적으로 수사하되, 독단적으로 수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특정인을 겨냥한 수사, 별건수사, 먼지털기식 수사는 철저히 경계하겠다"며 "구속이나 기소 숫자가 아니라 얼마나 정확하게 사실을 밝혔는지, 얼마나 공정하게 법을 적용했는지로 국민들께 수사 성과를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에서부터 강조한 책임수사제 정착도 약속했다.

김 청장은 "전문성은 수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책임성은 수사의 완결을 보장한다"며 "수사 담당자에게 권한과 책임을 충분히 부여해 사건의 개시부터 진행, 종결까지 주도적이고 완결성 있게 관리하는 수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사회적 약자 및 범죄 피해자의 권리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는 "범죄 혐의를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인권과 방어권이 가볍게 취급돼선 안 된다"며 "피해자 보호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정한 조직문화 안착도 재차 주문했다.

김 청장은 "출신 기관과 과거의 직급이 평가와 인사의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며 "오직 전문성과 성실성, 책임 있는 자세와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받는 공정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취임식을 마친 뒤 김 청장은 오후 4시30분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사진=중수청 제공) 2026.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취임식을 마친 뒤 김 청장은 오후 4시30분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방명록에는 '국민의 신뢰를 받는 중수청을 만들겠다'고 기록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서 임명장을 받은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화이트칼라 범죄나 권력형 부패범죄, 증권금융범죄 등 국민의 삶을 파괴하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중대범죄에 대해 네 편 내 편 가리지 말고 일체의 성역 없이 수사력 총동원해 엄단함으로써 중수청의 존재 의미와 필요성을 국민께 증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를 두고 수사기관 수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두고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hanz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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