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4족보행 로봇 시장, 中 90% 석권… 올해 출하량 9만대 눈앞

이수진 기자 2026. 10. 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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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족보행 로봇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비중이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출하량은 4만6000대, 관련 산업 매출은 약 7억 달러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산업 현장에 상용화해 공급 중인 4족보행 로봇 '스팟'과 같은 제품군에서 정작 글로벌 시장은 중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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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하량 4만6000대 중 중국산 90% 상회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상용화에도 주도권은 中
유니트리 4족보행 로봇. [사진=이수진 기자]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비중이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출하량은 4만6000대, 관련 산업 매출은 약 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 기업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출하량은 3만5000대에 육박했고, 이 가운데 40%가 산업용 용도로 쓰였다.

벤더별 전체 순위를 보면 유니트리가 37%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고, 아지쿼드(AGIQUAD)와 디프로보틱스(DEEP Robotics)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상반기 약 1만4000대 규모인 산업용 로봇으로 좁혀 보면 순위가 바뀐다. 아지쿼드가 27.8%로 1위, 디프로보틱스가 26.0%로 2위에 올랐고, 유니트리는 17.6%로 4위에 머물렀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전체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출하량이 9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카운터포인트는 지난 8월, 올 상반기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0%에 육박하는 2만2000대를 기록했으며, 중국 업체 애지봇을 43%로 선두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14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MMD)'를 열어 현지 로봇 기업들과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액추에이터는 모터와 감속기, 제어장치 등을 결합해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부품으로, 로봇 재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산업 현장에 상용화해 공급 중인 4족보행 로봇 '스팟'과 같은 제품군에서 정작 글로벌 시장은 중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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