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퇴근 못 했을 200~300명 집으로"…산재 사망 20% 줄었다

변은샘 2026. 10. 20.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 규모를 기록했다. 건설업종 산재 사망자가 전년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고, 소규모·영세 사업장의 사망자 수도 20%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

사고사망자 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통계 작성 이후(3분기 누적 기준) 가장 적었다.

산재에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사망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설업 사망자 60명 줄어 '역대 최저'
李 대통령, 노동장관에 "획기적 성과"
대형 화재·폭발 여파 제조업은 역행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 규모를 기록했다. 건설업종 산재 사망자가 전년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고, 소규모·영세 사업장의 사망자 수도 20%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

20일 고용노동부는 '2026년 3분기(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사고사망자는 366명(3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7명(440건)보다 91명(19.9%) 감소했다. 사고사망자 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통계 작성 이후(3분기 누적 기준) 가장 적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감소 폭이 컸다. 건설업 사망자는 150명으로 전년 동기(210명)보다 60명(28.6%)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올해 3분기까지의 사망자가 132명으로 전년(119명)보다 13명(10.9%) 늘어났다. 올해 잇따른 대형 화재·폭발 사고의 영향이다. 3월 자동차 부품업체인 안전공업 공장 화재로 14명, 6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졌다. 8월에도 충남 천안 동물성 유지 제조공장 화재로 3명이 사망했다.

산재에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사망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50인 미만 사업장 사망자는 223명으로 전년보다 52명(18.9%), 5인 미만 사업장은 103명으로 34명(24.8%) 줄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관련 통계를 보고받고 "직을 걸고 산재를 줄여보겠다고 하셨는데 그게 1년 된 것 같다"며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말까지 보면 통계적으로 어쩌면 퇴근하지 못했을 사람이 200~300명 집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라며 성과를 치하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같은 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산재왕국 오명 결코 대한민국의 숙명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노동자 목숨을 살리는 특공대라는 대통령님 지시에 따라 함께 달려온 노동감독관님들의 헌신이 현장을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7월 취임 일성으로 산재 감축 의지를 다진 바 있다. 노동부는 동일 유형의 사망사고가 반복되는 사업장에 대해 감독을 강화하고, 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는 지방정부·민간기관과 협력한 집중 감독을 벌여왔다. 2년 동안 멈췄던 '안전한 일터 지킴이' 제도도 올해부터 부활시켜 소규모 공사 현장을 관리해왔다.

변은샘 기자 iamsa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