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와 '보행 연습', 프랑스 SF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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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박서련·돌기민 작가가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SF 축제에서 한국 상상문학을 소개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프랑스 낭트와 파리에서 열리는 '낭트 유토피알 국제 SF 축제'에 세 작가가 참가해 현지 독자들과 만난다고 20일 밝혔다.
김보영·박서련·돌기민은 '한국 SF 문학'을 비롯해 타자성과 몸, 자연과 인간의 관계, 마법의 합리성, 재현의 권력 등을 주제로 한 7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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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명 방문, 휴고상 수상 작가 등과 7개 프로그램 진행

김보영·박서련·돌기민 작가가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SF 축제에서 한국 상상문학을 소개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프랑스 낭트와 파리에서 열리는 '낭트 유토피알 국제 SF 축제'에 세 작가가 참가해 현지 독자들과 만난다고 20일 밝혔다.
'유토피알'은 2000년 시작된 국제 SF 축제로 문학과 과학, 영화, 만화, 게임 등을 아우른다. 지난해에는 118개 프로그램과 14개 전시에 약 15만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작가·번역가 97명과 과학자 53명 등 약 280명이 참여해 124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축제의 대주제는 '관점(Perspectives)'이다. 김보영·박서련·돌기민은 '한국 SF 문학'을 비롯해 타자성과 몸, 자연과 인간의 관계, 마법의 합리성, 재현의 권력 등을 주제로 한 7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휴고상 수상 작가 로버트 잭슨 베넷, 프랑스 로니 제니상 수상 작가 오드리 플레네 등 해외 SF 작가들과도 대담을 나눈다.
김보영은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초청됐고, 박서련은 프랑스 현지 문학 행사로 활동 범위를 넓힌다. 올해 첫 프랑스어 번역본을 낸 돌기민은 이번 축제를 통해 현지 독자들과 처음 만난다.

번역원 지원으로 프랑스어로 출간된 작품들도 소개된다. 김보영의 '종의 기원담', 박서련의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돌기민의 '보행 연습'을 중심으로 창작 배경과 작품 세계를 알릴 예정이다.
축제 이후인 11월 2일에는 파리 누보테 서점에서 세 작가가 함께하는 독자와의 만남도 열린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한국 상상문학이 지닌 독창성과 확장성을 프랑스 독자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어온 교류를 바탕으로 다양한 한국문학 작품과 목소리가 프랑스에 꾸준히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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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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