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디지털아트 창작 인재 키운다

정유진 기자 2026. 10. 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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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시티즌랩·온라인 유스랩 운영
AI·AR·3D 활용 교육…12월 우수작 전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2026 디지털아트 컬처랩 유스랩 포스터.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제공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이 시민과 청소년의 디지털아트 창작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3D 콘텐츠 등 첨단기술을 예술과 결합한 체험교육을 제공하고, 참여자들이 만든 작품을 시민과 공유하며 창작의 영역을 넓힌다.

시민 대상 시티즌랩은 광주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체험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교가 자체적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장비와 전문 인력을 예술가와 G.MAP이 지원해 학생들이 교실에서 디지털아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AI 이미지 제작, AR 캐릭터 구현, 프로젝션 맵핑, 신체 움직임을 활용한 사운드 창작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도형을 활용해 상상 속 생명체를 만들고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비교하거나, 직접 그린 그림을 3D 캐릭터로 구현해 스마트폰 AR로 불러내는 활동에 참여한다.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에 움직임을 더해 공간에 투사하고, 신체 동작을 소리로 바꿔 즉흥곡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AI가 만들어낸 이미지와 자신의 그림을 비교하며 창작 과정에 호기심을 보이는 등 호응을 얻었다. G.MAP은 수업별 피드백을 바탕으로 학년과 수업 시간에 맞춰 교육과정을 조정하며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아트 교육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스랩은 온라인 강의로 운영한다. 오는 11월 20일까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와 스마트폰 촬영을 결합한 영상 제작부터 AR 작품 창작, 지역 유물과 설화를 활용한 캐릭터·스토리 개발까지 다양한 과정을 제공한다.

칸 국제영화제 몰입형 부문과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XR 아티스트 듀오 우박 스튜디오는 광주의 옛이야기와 장소, 개인의 기억을 AR 작품으로 확장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제32회 광주미술상 수상 작가 이조흠과 판화·영상 작가 정승원은 생성형 AI와 실사 촬영을 활용해 60초 분량의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다룬다. 작가 익수케는 광주·전남 지역 유물의 형태와 문양을 관찰해 자신만의 캐릭터와 이야기로 발전시키는 창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 결과물은 오는 12월 G.MAP이 운영하는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송출하거나 전시할 예정이다. 시민과 청소년이 만든 작품을 도시의 스크린에 선보여 교육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창작과 발표로 이어지도록 한다. 유스랩 우수 참여자에게는 상금도 수여한다.

유스랩 참여 신청은 G.MAP 2026 디지털아트 컬처랩 공식 누리집과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허경 G.MAP 센터장은 "시민 누구나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만드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작과 교육을 연결하고 있다"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디지털아트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학생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