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책금리 운영체계 개편 추진…금융시장 안전장치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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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요 정책 금리를 현행 7일물에서 하루짜리인 익일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업 대출금리의 산정 기준을 다양화하고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규모 환매가 채권시장 투매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유동성 지원 장치도 마련한다.
판 행장은 "금리 조절의 정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공개시장 주요 운영 수단의 만기를 적절한 시점에 익일물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공개시장 익일물 레포금리가 주요 정책금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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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요 정책 금리를 현행 7일물에서 하루짜리인 익일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업 대출금리의 산정 기준을 다양화하고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규모 환매가 채권시장 투매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유동성 지원 장치도 마련한다.
20일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과 차이신에 따르면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전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6 금융가포럼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이 같은 통화정책 운영체계 개편 방향과 금융시장 지원책을 발표했다.
정책금리 개편의 핵심은 중앙은행의 공개시장 운영과 시장금리 조절 목표의 만기를 일치시키는 것이다. 현재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금리를 주요 정책금리로 사용한다. 반면 판 행장은 예금취급기관 간 익일물 담보부 레포금리인 'DR001'이 사실상 통화정책의 조절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판 행장은 "금리 조절의 정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공개시장 주요 운영 수단의 만기를 적절한 시점에 익일물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공개시장 익일물 레포금리가 주요 정책금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정하는 정책금리와 시장에서 형성되는 조절 대상 금리의 만기를 맞춰 통화정책 신호를 보다 정확히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인 전환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대출금리 산정 체계도 바꾼다. 현재 대출우대금리(LPR)에 주로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준금리를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판 행장은 재무관리 역량이 높은 기업은 금융기관과 협의해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으로 DR001이나 LPR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소기업과 개인 대출에서는 LPR이 계속 기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채권과 금융파생상품의 가격 산정에도 DR001을 선택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민은행은 적절한 시점에 관련 지침을 발표하고 LPR 산출 체계도 개선할 방침이다.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할 안전장치도 신설한다. 이와 관련 인민은행은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함께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규모 환매에 대응하는 유동성 지원 수단을 마련한단 계획이다. 이는 자산운용업계에 집단적인 유동성 위험이 발생하고 채권시장에서 '환매 증가와 채권 매도, 가격 하락, 추가 환매'의 악순환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가동하는 장치다. 은행 자산관리 자회사와 공모펀드 운용사, 이들의 모회사인 은행·증권사 등이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판 행장은 "채권시장 안정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이 이 수단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판 행장은 "다만 지원을 받으려면 거시건전성 요건을 충족하고 우량 담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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