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배터리 화재·中 정보유출 차단"…앤커, 안전성 띄우고 프리미엄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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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기기 브랜드 앤커(Anker)가 과거 보조배터리 발열 및 리콜 사태를 정면 돌파하며 한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독자 개발 배터리 기술과 자체 인공지능(AI) 칩셋을 앞세워 화재 위험과 중국발 정보 보안 우려 불식에 주력했다.
오병근 앤커코리아 지사장은 "충전 제품의 핵심 기준은 속도·용량이 아닌 안전성과 신뢰성"이라며 자체 개발한 '네오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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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배터리 기술로 화재·과열 위험성 차단
'엣지 시큐리티' 앞세워 中 정보 유출 불식
자체 개발 AI 오디오 칩 탑재해 프리미엄 조준
![다케우치 히로아키 앤커코리아 부회장이 2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서 브랜드 통합 전략과 신제품 라인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수진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0/552778-MxRVZOo/20261020152935096dveq.jpg)
글로벌 전자기기 브랜드 앤커(Anker)가 과거 보조배터리 발열 및 리콜 사태를 정면 돌파하며 한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독자 개발 배터리 기술과 자체 인공지능(AI) 칩셋을 앞세워 화재 위험과 중국발 정보 보안 우려 불식에 주력했다.
앤커 이노베이션코리아는 2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브랜드 통합 전략과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다케우치 히로아키 앤커코리아 부회장은 "사운드코어, 유피 등 개별 브랜드를 앤커로 통합해 일관된 혁신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배터리 리콜 적극 해명…"네오 리튬이온으로 안전성 강화"
이날 행사의 화두는 '안전'이었다. 최근 수년간 국내외 지하철과 항공기 등에서 보조배터리 화재 및 과열로 인한 사고와 리콜 사태가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을 의식한 행보다.
오병근 앤커코리아 지사장은 "충전 제품의 핵심 기준은 속도·용량이 아닌 안전성과 신뢰성"이라며 자체 개발한 '네오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개했다. 오 지사장은 "발화 원인인 자성 이물질 함유량을 10억 분의 150 이하로 제한해 초고순도 배터리 셀을 구현했다"며 "장기 사용 시 발생하는 내부 변형을 억제하고 140도 이상 고온 환경 검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과거 과열·화재로 인한 리콜 사태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앤커 측은 "고순도 배터리 셀 도입과 고강도 시험 통과, 부품 공급사 선정 및 자체 안전성 기준 강화로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앤커 맥고 파워뱅크 2 프로. [사진=이수진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0/552778-MxRVZOo/20261020152936559cwwc.jpg)
◆중국 기업 '정보 유출' 우려 선긋기…"엣지 시큐리티로 원천 차단"
정보 보안 및 데이터 유출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한국 소비자 데이터의 중국 이전 우려에 앤커 측은 유럽연합(EU) 일반데이터보호규칙(GDPR)을 근거로 들었다.
다케우치 부회장은 "선진국에서 채용하는 GDPR에 근거해 데이터를 보호한다"며 "개인 정보를 특정 서버에 보관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처리하는 '엣지 시큐리티(제로 세이브)' 방식을 채택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자체 개발 '온디바이스 AI 칩'으로 오디오 프리미엄 정조준
오디오 부문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칩 '더스(Thus) AI 칩'을 내세웠다. 이완 앤커코리아 오디오 사업 담당자는 "더스 AI 칩은 CPU와 메모리를 융합한 세계 최초 뉴럴넷 컴퓨트인메모리 오디오 칩"이라며 "기존 분리형 구조의 단점을 보완해 효율성을 높이고 배터리 소모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해당 칩셋을 탑재한 '리버티 버즈 2', 기네스 기록을 세운 오픈형 이어폰 '에어로클립 2', 수면용 '슬립 이어버즈 4' 등도 선보였다. 이 담당자는 "기종이나 타 브랜드에 구애받지 않고 칩셋 자체 성능으로 초정밀 통화 품질과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ANC)을 지원하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앤커는 플래그십부터 엔트리급까지 단계별 투자를 통해 한국 프리미엄 시장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앤커 측은 "1월 스타필드 시티 위례, 롯데백화점 본점 및 건대 스타시티점 팝업 스토어에 이어, 11월 잠실 롯데월드몰과 NC백화점 강서점으로 오프라인 인프라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다케우치 부회장은 "이번 리브랜딩은 단순한 물리적 통합이 아닌, 일상 전반에 혁신을 제공하고 이를 '앤커'라는 이름으로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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