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국제영화제 수상작 ‘후광’, 11월 11일 개봉 확정… 메인 포스터 공개

2026. 10. 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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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미래' 부문 작품상 수상작인 영화 '후광'(감독 노영완)이 오는 11월 1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후광'은 희망의 빛을 찾아 하루를 살아내는 스물일곱 살 택배기사 민준(최강현 분)의 일상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지난해 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광'은 2013년 '아시아의 미래' 부문이 신설된 이래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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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과 빛에 집중한 강렬한 이미지 희망과 불안이 공존하는 청년의 초상
- 27세 택배기사의 삶 통해 동시대 청년 현실 조명… 신예 최강현 주연·노영완 감독 연출

▲ 메인 포스터 ⓒ헬리콘스튜디오

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미래’ 부문 작품상 수상작인 영화 ‘후광’(감독 노영완)이 오는 11월 1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후광’은 희망의 빛을 찾아 하루를 살아내는 스물일곱 살 택배기사 민준(최강현 분)의 일상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쉴 틈 없이 도시를 누비는 주인공의 움직임과 거친 호흡, 일상 속 사소한 디테일을 밀도 있게 포착해 한국 사회와 동시대 청년 노동의 현실을 비춘다. 노영완 감독은 일상에서 마주치지만 무심히 지나쳤던 인물의 삶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절제된 리얼리즘을 구현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민준의 얼굴을 화면 가득 클로즈업해 담아냈다. 차가운 푸른빛이 감도는 얼굴 위로 한 줄기 따뜻한 빛이 스며드는 대비를 통해 인물의 내면을 시각화했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빛과 미처 다물지 못한 입매는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청년의 단면을 보여준다. 택배 상자를 들고 계단을 오르는 뒷모습을 비췄던 티저 예고편에 이어, 이번 포스터는 인물의 정면을 마주하게 함으로써 청년의 노동과 삶을 바라보는 영화의 시선을 집약했다.

주인공 민준 역은 신예 최강현이 맡았다. 최강현은 택배를 분류하고 배달하는 구체적인 신체 동작부터 고단한 일상 속 미세한 감정 변화까지 현실감 있게 소화해 해외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영화 전문지 스크린 데일리(Screen Daily)는 “끝까지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는 연기를 선보인다”고 평했으며, 아시안 무비 펄스(Asian Movie Pulse)는 “영화의 중심을 잡는 탁월한 연기”라고 호평했다. 최강현은 이번 작품으로 시카고 아시안 팝업 시네마에서 ‘브라이트 스타상’을 수상했다.

작품의 연출 방식에 대한 해외 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스크린 데일리는 “긱 이코노미(초단기 플랫폼 노동)의 고단한 현실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데뷔작”으로 소개했으며, 미국 영화 매체 더 필름 스테이지(The Film Stage)는 “과시하지 않는 절제된 시각적 접근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광’은 2013년 ‘아시아의 미래’ 부문이 신설된 이래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이어 제50회 홍콩국제영화제 ‘글로벌 비전’ 부문 초청을 비롯해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과의 만남을 예고한 영화 ‘후광’은 오는 11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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