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제르비 '오피셜' 작심 발언, 5700억 쓰고 7경기 만에 승리 "책임감 가져라, 안 그러면 발전 없어"

이현석 2026. 10. 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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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올 시즌 첫 리그 승리 후 선수들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기 후 데 제르비 감독은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에 대해서도 매우 기쁘다. 내 생각에는 다른 경기들도 우리가 훨씬 잘 해냈다. 다만 책임감 있게 뛰지 못하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상대의 슈팅을 한 번만 허용했다. 솔직히 말해 다른 경기들처럼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말하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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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올 시즌 첫 리그 승리 후 선수들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20일(한국시각) 코번트리 시티전 승리 이후 데 제르비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번트리와의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올 시즌 리그 첫 6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토트넘은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을 극복할 발판을 마련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반 14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다만 후반 4분 잭 루도니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지난 경기들의 악몽이 반복되는 듯 보였다. 다행히 더 무너지지 않고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9분 오마르 마르무시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다시 달아난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벤 데이비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홈에서 리그 첫 승을 챙겼다.

경기 후 데 제르비 감독은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에 대해서도 매우 기쁘다. 내 생각에는 다른 경기들도 우리가 훨씬 잘 해냈다. 다만 책임감 있게 뛰지 못하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상대의 슈팅을 한 번만 허용했다. 솔직히 말해 다른 경기들처럼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말하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데 제르비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상황에 대한 책임감과 선수들 사이의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우리도 다른 팀들처럼 이길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는 것이다"며 "두 번째는 우리 자신을 넘어선 무언가를 쏟아부어야 한다는 점이다. 더 큰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도, 더 발전할 수도 없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실망감이 가득한 초반을 보내고 있기에 데 제르비는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여름 확실하게 달라지겠다는 각오를 이적시장 행보로 보여줬다. 엄청난 투자를 감행했다. 얀 폴 판헤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산드로 토날리, 사비우 등을 영입하며 무려 3억 1450만 파운드(약 5700억원)를 투자해 엄청난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보강과 달리 성과는 미미했다. 새롭게 구성된 수비진은 실점이 쏟아졌고, 공격진은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승리로서 다시 분위기와 경기력 모두 반전시킬 기회를 얻은 토트넘이기에 이번 경기 이후의 흐름이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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