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개 구·군 역사문화, 공예작품으로 선보인다
20~25일 울산박물관 공예작가 25명 참여
반구천의 암각화·외솔·병영읍성 등 소재


울산문화공예협회와 5개 구·군 지회가 주최·주관하는 '2026 울산 역사문화 공예특별전-5개 구·군의 숨결, 공예로 흐르다'가 20일 울산박물관에서 개막했다.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지역 공예 장인과 회원 작가 25명이 참여해 목공예, 도자, 금속, 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지역별 역사적 장소와 인물, 문화유산을 소재로 전통 공예기술과 현대적인 표현 방식을 접목했다.
중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은 외솔 최현배와 한글, 병영읍성 등에 주목한다. 이서목 작가는 외솔의 명언을 나무에 새긴 서각 작품 '외솔명언집'을, 이순옥 작가는 외솔의 의복을 재현한 '남자두루마기'를 선보인다. 최지원 작가는 '한글, 시대를 입다'에서 한글을 패션디자인과 결합했으며, 이윤정 작가는 '병영읍성'을, 임시안 작가의 '한글 자음 합'을 출품했다.

동구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는 박옥남 작가의 '대왕암, 바위에 스친 바람'과 권윤아 작가의 '등대' 등이 있다. 북구에서는 권은혁 작가의 '바위소리', 최은화 작가의 '창조' 등을 선보인다.
울주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에 집중한다. 유길훈 작가의 '반구대 암각화', 박순경 작가의 '반구대암각화 사각화병', 정남주 작가의 '암각화 색실누비 안경집노리개', 차인순 작가의 '반구대암각화와 자수정' 등이 소개된다.

전시 기간에는 공예 제작 시연과 작품 해설,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문화공예협회 관계자는 "울산 5개 구·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공예작품으로 새롭게 풀어낸 전시"라며 "시민들이 익숙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다양한 공예작품으로 만나고, 울산 공예의 매력도 함께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