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산불로 9개월간 서울 면적 32배 소실…주변국 대기질도 악화

정연욱 2026. 10. 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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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9개월 동안 서울의 32배에 이르는 면적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산림 파괴 감시 플랫폼 '누산타라 아틀라스'는 위성 자료를 토대로 올해 1∼9월 인도네시아에서 산불로 191만6천588㏊(헥타르·1㏊는 1만㎡)가 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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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9개월 동안 서울의 32배에 이르는 면적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산림 파괴 감시 플랫폼 '누산타라 아틀라스'는 위성 자료를 토대로 올해 1∼9월 인도네시아에서 산불로 191만6천588㏊(헥타르·1㏊는 1만㎡)가 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 면적의 32배에 달하는 규모로, 인도네시아에서 산불 피해가 비교적 심각했던 2019년의 같은 기간보다 38%나 더 넓은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엘니뇨 현상이 건기와 겹치면서 산불이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6월 이후에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누산타라 아틀라사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가보는 인도네시아 산불의 실제 피해 규모가 자사가 파악한 면적보다 더 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1∼7월 발생한 산불로 20만㏊의 토지가 불에 탔다고 발표한 이후 최근까지 추가 피해 면적을 포함한 전체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산불로 연기가 확산하면서 최근 주변국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동티모르의 대기질도 심하게 나빠졌고, 외교 갈등으로 번질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자국의 '국경 연무 오염법'(THPA)에 따라 인도네시아 기업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청은 최근까지 인도네시아 산림·농업 기업 10곳에 산불 확산을 막는 조치를 하라며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산불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 97곳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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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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