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안 서도 1위···석매튜 ‘쇼케이팝’의 반전

[스포츠경향 이선명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석매튜가 진행을 맡은 신설 음악방송에서 출연하지 않은 가수도 1위 트로피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리랑TV는 지난 19일 오후 6시 글로벌 음악 차트쇼 ‘쇼케이팝’(SHOW K-POP)을 첫 방송했다. 석매튜가 진행을 맡은 이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며 140개국에 송출된다.
특히 기존 음악방송과 차별화하기 위해 두 종류의 1위 선정 방식을 도입했다.
먼저 메인 차트는 글로벌 음원 40%, 글로벌 앨범 10%,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0%, 방송 점수 10%, 사전 투표 15%를 합산해 1위 후보 두 팀을 선정한다.
이후 생방송 투표 15%를 더해 최종 1위를 결정한다. 해외 음원과 앨범 등 글로벌 지표를 중심으로 순위를 산정하며 방송 당일 출연 여부와 관계없이 1위 수상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김현영 CP는 “여러 일정상 스튜디오에 출석하지 못한 아티스트라 할지라도 전 세계 지표가 1위라면 기꺼이 트로피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반면 당일 출연한 가수들은 별도의 1위 경쟁을 벌인다.
신설 코너 ‘쇼스테이지’는 방송 종료 직후 당일 무대에 오른 가수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팬들의 실시간 투표를 진행한다.
음원·음반 성적을 합산하는 메인 차트와 달리 팬 투표 결과를 100% 반영해 1위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제작진은 공연을 직접 감상한 뒤 평가하는 구조를 통해 신인과 중소 기획사 소속 가수들에게도 수상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석매튜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영어 진행을 맡아 해외 K팝 팬들과 소통한다. 방송은 아리랑TV와 틱톡을 통해 동시 송출되며, 아리랑TV가 밝힌 해외 송출 대상 규모는 약 1억6900만명이다.
첫 방송 출연 명단에는 A2O LITE와 A2O SOUL을 비롯해 정동하, 이한결, 로시, 피스트범프, 헤이나, 하츠웨이브, 모디세이, 엄율, 엑신 등이 포함됐다.
특히 A2O LITE는 지난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 데 이어 ‘쇼케이팝’ 첫 방송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작진은 매회 신인 또는 중소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를 최소 한 팀 이상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쇼케이팝’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7시 10분까지 아리랑TV에서 생방송되며 틱톡에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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