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2’ 아쉬워할 새 없네…10.6% 찍고 tvN 살린 김유정 드라마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6. 10. 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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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2'의 편성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던 tvN이 '100일의 거짓말'의 가파른 상승세에 웃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4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0.6%를 기록했다.

방영 4회 만에 수도권 최고 10.6%까지 치솟은 '100일의 거짓말'이 상승세를 어디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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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tvN, 본 이미지는 ChatGPT 도움을 받아 화질 보정하였습니다.
‘시그널2’의 편성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던 tvN이 ‘100일의 거짓말’의 가파른 상승세에 웃고 있다. 방송 4회 만에 최고 시청률 10.6%를 찍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4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0.6%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도 평균 9.0%, 최고 9.8%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다. tvN 핵심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전 채널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하며 방송 2주 만에 확실한 상승세를 탔다.

특히 ‘100일의 거짓말’은 tvN 20주년 특별기획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당초 tvN 20주년 특별기획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은 ‘두 번째 시그널’(이하 ‘시그널2’)이었다. 그러나 주연 배우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전력이 알려진 뒤 그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 I tvN
이후 같은 tvN 20주년 특별기획인 ‘100일의 거짓말’이 시청자를 만나면서 업계에서는 결과적으로 ‘시그널2’의 빈자리를 메우게 된 작품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나왔다.

다만 유인식 감독은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두 작품의 변동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다른 드라마의 변동과 저희 작품은 상관이 없다”며 당초 계획했던 일정에 맞춰 촬영과 방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공식적인 ‘대체작’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시그널2’의 공백 속 tvN 20주년 특별기획의 또 다른 주자로 나선 ‘100일의 거짓말’이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100일의 거짓말’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김유정)이 구국단의 밀정이 돼 조선총독부에 통역생으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로맨스다.

독립군이 적진에 밀정을 심는다는 역발상적인 설정에 빠른 전개와 로맨스를 결합했다. 그 중심에는 김유정이 있다. 소매치기의 능청스러움부터 목숨을 건 밀정의 긴장감까지 오가며 극을 이끌고 있다.

박진영은 사토 히데오이자 김태웅이라는 복잡한 정체성을 가진 인물로 김유정과 팽팽한 관계를 형성한다. 여기에 구국단 저격수 유소란 역의 김현주, 미국계 조선인 기자 유필립 역의 이무생, 일본인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 역의 진선규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4회에서는 구국단이 사토 신이치를 노린 두 번째 암살 작전에 나섰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로 계획이 어그러지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가경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구국단과 통화를 마친 뒤 문밖에 서 있던 사토 히데오와 맞닥뜨리면서 밀정이라는 정체가 발각될 가능성이 커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 변화도 시작됐다. 발목을 다친 이가경을 한의원으로 데려간 히데오가 직접 붕대를 감아주는 등 가까워진 가운데, 서로 다른 신분과 목적을 가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방영 4회 만에 수도권 최고 10.6%까지 치솟은 ‘100일의 거짓말’이 상승세를 어디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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