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AI 관련 주식 저가 매수에 나스닥 반등

김정아 2026. 10. 1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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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폭락했던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뉴욕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0.9% 상승했고 S&P500은 0.4% 올랐다.

나스닥 지수도 4.5% 급락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번 주에는 메타플랫폼과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으며 다음주부터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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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AMD·마이크론 등 반도체 주식 일제 상승
마이크 윌슨 "조정 막바지, 위험 추가 편입준비"
사진=EPA


지난 주 폭락했던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뉴욕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0.9% 상승했고 S&P500은 0.4%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내렸다. 

인텔은 JP모건 분석가들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주가가 5% 올랐다. 네오 클라우드 업체인 코어위브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4% 반등했다. 코어위브는 지난 주 과도한 부채 우려로 시장에서 회사채 수익률과 신용부도스왑(CDS)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가가 25% 이상 폭락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 마이크론은 각각 3%, SK하이닉스 ADR 은 4% 넘게 상승했다. 금주에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는 1.6%, 스페이스x는 1.2% 각각 올랐다. 아마존닷컴은 모건 스탠리가 여러 가지 호재를 보일 것이라며 '최고의 종목'으로 꼽은 후 1% 상승했다.

지난 주 후반, 매수세가 몰리며 수익률이 하락 안정세를 보였던 미국채 수익률은 이 날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5.102%,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742%로 전 거래일보다 2bp(1베이시스포인트=0.01%) 각각 올랐다. 

이 날 브렌트유와 미국산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모두 소폭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8달러에 거래됐고 WTI 선물은 1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거래자들은 페르시아만에서 선박 공격이 증가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사태가 잇따르면서 유가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 거의 2% 하락하며 6월 말 이후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4.5% 급락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정보 기술(IT) 섹터 역시 6% 이상 하락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IT섹터는 지난 주 전세계에서 가장 순매도 규모가 큰 섹터였다. 헤지펀드들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주 매도 비중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더들은 지난 금요일에 “AI 크레딧 스프레드, 특히 하이퍼스케일러 관련 스프레드가 올들어 가장 넓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프레드가 이처럼 높았던 과거 마지막 시점에는 기초 자산인 주식 가격이 15% 낮았다”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AI 자본 지출은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단기적인 실적 전망 수정보다는 자금 조달, 지속 가능성, 자본 수익률이 주요 관심사”라고 언급했다. 

이 날 비트코인은 1.9% 상승한 82,386달러에, 이더리움은 3% 오른 2,417달러에 거래됐다. 현물 금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번 주에는 메타플랫폼과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으며 다음주부터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주식 시장 일부에서 수개월간 지속된 조정장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면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위험을 추가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윌슨은 “11월까지 손실이 누적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지만 위험을 회피하기 보다는 감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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