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처박고 뛰어야’ 김민재처럼 작심 발언...김민재 이전 세리에 최고 CB “야유 듣고 숨지 말고 앞으로 나와라”→스팔레티 “너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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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스승, 루치아노 스팔레티가 이끄는 유벤투스에서도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현 유벤투스 수비진에서 브레메르는 대한민국 대표팀에서의 김민재처럼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반대 의견을 내비친 스팔레티는 김민재를 지도했던 2022-23시즌 나폴리에서의 '깜짝 우승' 이후로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실패했고, 유벤투스에서도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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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임유성]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스승, 루치아노 스팔레티가 이끄는 유벤투스에서도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유벤투스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에서 라치오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7경기에서 3승 2무 2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8위까지 내려앉았다.
세리에 최강자라는 이명이 부끄러울 정도로 유벤투스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이번 경기에서도 홈에서 라치오에게 아무것도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이에 며칠 전 A매치 기간 베네수엘라전 이후 김민재의 ‘작심 발언’과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주인공은 김민재에 앞서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받았던 브레메르였다.
브레메르는 19일 경기 이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선발로 뛰는 11명에 교체로 들어오는 5명까지, 총 16명의 선수가 있다. 그런데 내가 그들을 전부 업고 갈 수는 없지 않은가? 나도 한계가 있다. 선수들마다 정신력이 다르다. 관중들의 야유를 들으면 두려워서 숨어버리는 선수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특정 선수를 지목해서 비난하고 싶은 건 아니다. 하지만 상황이 나빠졌을 때 오히려 앞으로 나서야 한다”며 높은 수위의 발언을 쏟아냈다.
유벤투스의 감독 스팔레티는 이 발언을 듣자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똑같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브레메르가 경기에 대해 분석하는 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브레메르 역시 오늘 경기에 참여했다. 나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 전체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우리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 브레메르도 오늘 경기력에 대한 책임에서 제외되는 사람이 아니다. 그 역시 다른 모든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오늘 경기의 일부였다”라며 브레메르의 책임 또한 막중하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의 센터백 브레메르는 2018년 토리노에 합류한 이후로 세리에A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수비수다. 김민재가 나폴리에 합류하기 직전 시즌인 2021-22시즌에는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받았다. 이후 2022년부터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지금까지 유벤투스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 유벤투스 수비진에서 브레메르는 대한민국 대표팀에서의 김민재처럼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나서서 소신 발언을 던진 것이다.
이에 반대 의견을 내비친 스팔레티는 김민재를 지도했던 2022-23시즌 나폴리에서의 ‘깜짝 우승’ 이후로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실패했고, 유벤투스에서도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유벤투스 팬들은 브레메르와 스팔레티 중 스팔레티를 고를 확률이 높지 않다. 현재 경질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선수단 사이에서 잡음이 발생한 유벤투스가 과연 이를 해결하고 세리에의 제왕이라는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임유성 yim0709@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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