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따지자…오세훈 "이건 정치 공세"

채승기 기자 2026. 10. 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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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서울시가 관련 보고를 받고도 수사 의뢰를 하지 않은 것이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 때문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답은 '정치 공세'였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버스 제작업체에 지급된 사업비 일부가 브로커를 거쳐 서울주택도시공사 고위 간부에게 흘러갔다는 이른바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서울시는 지난 16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이후 수사 의뢰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사건을 인지해놓고 왜 조치가 늦었냐고 따졌습니다.

[조인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곧바로 수사 의뢰를 하지 않고 감사원의 공익감사를 청구한 것은 6·3 지방선거에 대한 악영향을 막기 위해 비리 의혹을 알고도 덮어버린…]

애초 수사의뢰를 하려고 했다가 '윗선'이 개입해 막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새로 제기했습니다.

[김남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감사위원장님이 자료 파기하라 이런 지시 한 적이 없어요? {사실과 다릅니다.}]

'뭉개기'라는 지적에 오세훈 시장은 최근까지도 시에서 조사를 계속해왔다고 했고, 아직 '의혹'에 불과한 걸 기정사실화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저희들은 정치공세라고 봅니다. 왜 리베이트라고 갑자기 붙이느냐 이겁니다. 리베이트가 우리 SH공사의 직원한테 갔다는 사실에 대한 단서가 전혀 없어요.]

또 이 사건을 폭로한 공익제보자는 직원 간의 갈등, 인사불만에서 폭로를 시작했다고 역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추후에 수사를 통해서 이것이 정의감의 발로인지, 혹은 본인의 어떤 개인적인 이러한 이해관계에 기인한 행태인지는 다 밝혀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오 시장은 이번 의혹과 관련된 서울주택도시공사 직원은 직위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상현 공영수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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