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삼킨 검은 연기‥파리는 불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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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상황이 심각해 보입니다.
열악한 교육 환경을 바꿔 달라며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온 가운데 일부가 일으킨 폭동이 번져 공권력은 힘을 못 쓰고 있고, 그러면서 전쟁 중에도 버텼던 역사적인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상점에선 약탈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상점 유리를 의자로, 발로 깨고 들어간 시위대는 손에 잡히는 대로 약탈했습니다.
토요일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경찰 추산 55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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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프랑스 상황이 심각해 보입니다.
열악한 교육 환경을 바꿔 달라며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온 가운데 일부가 일으킨 폭동이 번져 공권력은 힘을 못 쓰고 있고, 그러면서 전쟁 중에도 버텼던 역사적인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상점에선 약탈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바주카포 같은 대형 발사기로 화약을 끝없이 발사합니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휘청이지만, 폭죽은 무서운 기세로 연달아 터져 나갑니다.
거리는 광란의 도가니로 변했고, 골목마다 주차된 차들이 차례로 화염에 휩싸입니다.
두 차례 세계대전도 버텨낸 143년 역사의 건물 종탑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프랑수아즈 포/리모주 시민] "가슴이 무너져 내렸어요.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이 무너졌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어요."
상점 유리를 의자로, 발로 깨고 들어간 시위대는 손에 잡히는 대로 약탈했습니다.
롤렉스, 루이비통, 나이키부터 작은 마트와 식료품 가게까지 마구잡이로 들어가 털어갑니다.
"이건 우리의 명분이 아니잖아요!"
공권력도 멈춘 무법지대.
폭력단으로 변한 시위대 사이로 경찰차가 필사적으로 도망칩니다.
토요일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경찰 추산 55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일부에서 시작한 폭동이 일반 시위대를 압도하면서 리옹, 마르세유 등 대도시를 초토화시켰습니다.
전쟁의 포화인 듯 파리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 속에 에펠탑이 서 있습니다.
[티예 데 보어/파리 관광객] "여기는 마치 전쟁터 같아요."
일요일에도 파리 광장엔 SNS를 통해 모인 시위대 수백 명이 집결했고, 경찰이 최루탄으로 진압하면서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주말 동안 프랑스 전역에서 2천40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기물을 파손한 자는 대가를 치러야 하고, 약탈을 저지른 자는 피해를 물어내야 합니다. 공화국을 무너뜨리려 한 자들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약탈과 폭력행위에 "분노와 수치심을 느낀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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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진우
오유림 기자(ohy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9114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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