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자녀돌봄 공백 해소 나선다

정유진 기자 2026. 10. 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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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20일 심층인터뷰
동구 계림초 자녀돌봄공간 조성
사진은 서울 예술인자녀돌봄센터에서 아이들이 놀이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예술인 자녀돌봄공간' 조성에 앞서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선다.

재단은 예술인의 실제 돌봄 수요와 운영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한 심층인터뷰를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광주문화재단 1층 문화보둠10000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인터뷰는 공연과 전시, 창작활동 등으로 활동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예술인들이 겪는 자녀돌봄 공백을 파악하고, 이용자 중심의 돌봄서비스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재단은 예술인 자녀돌봄지원사업과 공간 조성계획을 설명한 뒤 참석자들과 심층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최초로 조성되는 예술인 자녀돌봄공간은 광주 동구 계림초등학교 인근 어린이집을 활용한다. 재단은 돌봄공간의 이용대상과 적정 연령, 평일·주말 운영시간, 사전예약 및 반복예약 방식, 긴급돌봄 지원 여부 등을 주요 논의 대상으로 삼았다. 안전관리와 공간 구성,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의견도 함께 수렴한다.

참석 대상은 현재 자녀를 양육하고 있거나 향후 돌봄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 예술인으로, 10명 내외를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구글폼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신청 상황에 따라 참석 인원은 조정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과 다과를 제공한다.

재단은 인터뷰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돌봄공간의 세부 운영지침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배동환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공연과 전시, 창작활동에 종사하는 예술인은 야간이나 주말에도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직접 듣고 실제 이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돌봄공간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5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관한 '2026 예술인 자녀돌봄지원사업' 운영기관 공모에서 지역 최초로 선정됐다. 현재 야간·주말 중심의 사전예약형 일시돌봄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공간 조성과 운영지침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