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진다"더니…이임생, 청문회도 국감도 줄줄이 불참

최유한 2026. 10. 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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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국회 청문회에 이어 국정감사에도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싼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국회 출석을 거듭 거부하면서 책임 회피 논란도 커지고 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실에 따르면 이 전 이사는 오는 21일 열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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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훈련 일정 내세워 국회 출석 거부
조계원 "해외 도피성 취업, 비겁함의 극치"
출처:연합뉴스 /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MHN 최유한 기자)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국회 청문회에 이어 국정감사에도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싼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국회 출석을 거듭 거부하면서 책임 회피 논란도 커지고 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실에 따르면 이 전 이사는 오는 21일 열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현재 캄보디아 프리미어리그 나가월드FC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 중인 이 전 이사는 소속팀 훈련 일정과 항공편 사정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사유서에서 "현재 맡고 있는 캄보디아팀의 훈련 일정이 있어 항공편까지 고려하면 3~4일간 자리를 비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체위는 지난 14일 전체회의에서 이 전 이사와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 등 13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위원회는 지난 청문회에서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축구협회 행정 운영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질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핵심 관계자인 이 전 이사가 청문회에 이어 국감에도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싼 의혹을 직접 해명할 기회가 다시 미뤄지게 됐다.

조 의원은 이 전 이사의 거듭된 불출석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청문회에 이어 이번 국정감사마저 캄보디아팀 훈련이라는 궁색한 핑계를 대며 피하고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해외 도피성 취업'에 불과하며 비겁함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감사는 국민을 대신해 국가기관과 체육계의 잘못된 관행을 점검하는 자리라며, 핵심 관계자들의 불출석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이자 체육계 현안을 감추려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전 이사가 앞선 청문회에도 출석하지 않아 문체위 차원의 고발이 예정돼 있다며 증인 고발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연합뉴스 /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한편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도 건강상의 이유로 국정감사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위는 프로축구연맹과 구단 관계자들의 해외 출장 논란, 김포FC 횡령 의혹과 관련한 연맹의 관리·감독 책임 등을 질의할 예정이었다.

축구협회 감독 선임 논란에 이어 프로축구 행정 전반에 대한 책임론까지 불거진 가운데, 국회가 불출석 증인들에 대해 어떤 후속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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