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공방…오세훈 "SH 직원에 전달한 단서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국감에서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여당 의원들은 서울시가 관련 의혹을 파악하고도 경찰 수사 의뢰를 늦추고 감사 자료를 폐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에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남근 의원은 서울시가 리베이트 관련 감사 자료를 폐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자체 조사 23차례 진행…중개수수료랑 달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 국감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9/552793-3X9zu64/20261019151555331phwg.jpg)
서울시 국감에서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여당 의원들은 서울시가 관련 의혹을 파악하고도 경찰 수사 의뢰를 늦추고 감사 자료를 폐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오세훈 시장은 중개수수료와 리베이트는 다른 개념이고 SH 직원에게 돈이 전달됐다는 단서도 없다며 맞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 제기된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과 서울시의 후속 조치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은 한강버스 선박 건조 과정에서 지급된 중개수수료 가운데 일부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관계자에게 흘러갔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서울시가 의혹을 언제부터 인지했는지와 자체 조사 과정, 경찰 수사 의뢰가 늦어진 경위 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해 10월2일 한강버스 사업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지만 감사원은 자체 감사 기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해 각하했다. 이후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자체 조사를 이어왔고 이달 16일 관련 의혹을 서울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이후 진행 중이던 자체 조사는 중단하고 확보한 조사 내용과 관련 자료를 수사기관에 넘기기로 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에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기안문을 줄 수 없으면 시행문이라도 줘야 한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재차 요구했다.
같은 당 김남근 의원은 서울시가 리베이트 관련 감사 자료를 폐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감사 조사 자료를 폐기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며 "자료 폐기 이후 1년 동안 이 사건이 사실상 묻혀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관련 의혹을 인지하고도 수사 의뢰가 늦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 의원은 감사원 감사 청구가 각하된 이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다가 국감에서 지적이 나온 뒤 경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감사원 감사 청구 각하 이후에도 자체 조사를 이어왔다고 반박했다. 7월23일부터 국감 직전인 이달 14일까지 자료 조사 요구 3회와 방문 조사 1회, 관계자 면담 4회 등 모두 23차례에 걸쳐 조사와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리베이트 의혹 자체에 대해서도 중개수수료와 리베이트는 차이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당시 파악한 중개수수료는 3억2000만원 규모로 통상 중소 선박 거래에서 1% 수준인 수수료가 이번 계약에서는 2% 책정돼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개수수료가 3억원이 갔든 3억4000만원이 갔든 그중 일부라도 SH공사 직원에게 가야 리베이트 아니냐"며 "리베이트가 SH공사 직원에게 갔다는 단서를 갖고 있느냐, 의심뿐"이라고 했다.
[신아일보] 양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