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충신의 바른말 경주 문화콘텐츠로 되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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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임금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했던 신라 충신 김후직의 이야기가 경주의 새로운 역사문화콘텐츠로 첫발을 내디뎠다.
최석규 한국토종개문화진흥원장은 "김후직의 충간 정신과 간묘의 역사적 가치를 더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한국토종개문화진흥원과 지역 문화예술인 등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충간문화제를 경주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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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임금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했던 신라 충신 김후직의 이야기가 경주의 새로운 역사문화콘텐츠로 첫발을 내디뎠다. 도심 속 문화유산인 간묘에 제례와 공연, 학술강연을 접목해 시민들이 역사적 인물의 삶과 정신을 만나는 문화의 장을 열어간다.
한국토종개문화진흥원은 19일 경주시 황성동 김후직 간묘에서 '제1회 김후직 간묘 충간문화제'를 개최했다. '충절을 기억하고, 신라의 마음을 잇다'를 주제로 마련한 행사는 김후직의 충절을 기리고, 간묘에 담긴 이야기를 지역 문화자원으로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경남의 헌무와 한시 낭독은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김후직이 진평왕의 사냥을 만류하는 장면을 재현한 역사극은 충간의 이야기를 눈앞의 장면으로 펼쳐냈다. 조철제 원장은 학술강연을 통해 간묘의 역사적 가치와 비문에 담긴 내용을 설명했다. 유적 현장에서 공연과 해설을 함께 접하도록 구성한 점이 이번 행사의 특징으로 지나가던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간묘는 신라 제26대 진평왕 때 병부령을 지낸 김후직의 무덤으로 전해진다. 김후직은 지증왕의 증손으로, 사냥에 몰두하는 진평왕에게 나랏일을 돌볼 것을 거듭 간언했던 인물이다.

황성동 471번지에 자리한 간묘는 흙을 둥글게 쌓아 올린 원형봉토분이다. 묘 앞에는 조선 숙종 36년인 1710년 경주부윤 남지훈이 김후직의 충절을 기리고자 세운 묘비가 남아 있다. 1982년 8월4일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역사적 가치를 이어오고 있다.

첫 행사의 의미는 생활공간 가까이에 있던 유적을 이야기가 살아 있는 문화현장으로 바꿨다는 데 있다. 충신의 일화를 연극과 교육, 답사로 연결한다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경주만의 콘텐츠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최석규 한국토종개문화진흥원장은 "김후직의 충간 정신과 간묘의 역사적 가치를 더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한국토종개문화진흥원과 지역 문화예술인 등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충간문화제를 경주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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