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인도 대회 출전료 1000만달러 비판에 반박…"돈과 진정성은 별개"

주미희 2026. 10. 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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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럽 DP 월드투어 인도 챔피언십 출전 목적을 두고 자신을 비판한 케빈 키스너(미국)에 반격했다.

키스너는 "매킬로이는 인도에서 골프 저변을 확대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회에 출전하는 대가로 1000만 달러(약 133억 5000만 원)를 받으려는 것"이라며 "이 대회에 출전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선수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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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너 "인도 골프 발전 아닌 1000만불이 목적"
매킬로이 "돈 받으면서 골프 저변 확대에도 기여"
출전료 수령 자체는 부인 안해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키스너가 그걸 어떻게 알죠?”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럽 DP 월드투어 인도 챔피언십 출전 목적을 두고 자신을 비판한 케빈 키스너(미국)에 반격했다.

논란은 매킬로이가 인도에서 골프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매킬로이는 올해까지 2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했다. 토미 플리트우드와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등 다른 유명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출전료를 받았지만 구체적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골프닷컴에 따르면 선수들이 받는 출전료에는 일정한 의무가 따른다. 그중 하나가 지난주 초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이코노미포럼에 참석하는 것이었고, 매킬로이는 이 포럼에 참석해 인도 골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자신을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들의 대회 출전이 인도에서 골프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출신으로 현재 방송 해설자로 활동하는 키스너는 매킬로이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키스너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매킬로이의 발언을 “개소리”라고 비난하며 유명 선수들이 인도 대회에 출전하는 이유는 결국 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키스너는 “매킬로이는 인도에서 골프 저변을 확대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회에 출전하는 대가로 1000만 달러(약 133억 5000만 원)를 받으려는 것”이라며 “이 대회에 출전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선수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을 전해 들은 매킬로이는 “키스너가 그걸 어떻게 알겠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1000만 달러 출전료는 키스너의 주장이긴 하지만, 매킬로이는 많은 출전료를 받은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앞서 DP월드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사실도 있다.

다만 매킬로이는 금전적 보상과 골프 발전에 대한 진정성은 별개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가지가 동시에 사실일 수 있다.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는 대가로 돈을 받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다른 나라, 특히 개발도상국에 골프를 알리고 싶다는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참가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인도는 중산층 인구만 해도 미국 전체 인구보다 많다”며 “골프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매킬로이는 18일 인도 뉴델리의 델리 골프클럽에서 끝난 인도 챔피언십을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42위로 마쳤다.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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