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5연승 실화?’ 삼성이 미쳤다…그런데 ‘평균 37분’ 칸터 괜찮을까 [SS시선집중]

김동영 2026. 10.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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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5연승 질주다. 23년 만이다. 그만큼 페이스가 좋다.

2003~2004시즌 이후 무려 2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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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죽의 개막 5연승
무려 23년 만에
‘펄펄 나는’ 칸터
대신 너무 많이 뛴다
삼성 칸터가 17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경기에서 골밑 슛을 넣고 있다.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개막 5연승 질주다. 23년 만이다. 완전히 달라졌다.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만큼 페이스가 좋다. 대신 걸리는 부분이 있다. 케렘 칸터(31) 출전 시간이다. 평균 37분이다. 문제가 될 수 있다.

삼성은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초반 최고 화제의 팀이다. 4일부터 17일까지 5경기 치렀다. 싹 다 이겼다. 수원 KT를 제압했고, 안양 정관장-고양 소노를 잇달아 눌렀다. 창원 LG와 원주 DB까지 잡았다.

삼성 칸터가 17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사진 | KBL


파죽의 개막 5연승이다. 2003~2004시즌 이후 무려 23년 만이다. 당시 개막 6연승 달린 바 있다. 이번시즌 다시 도전한다. 만년 꼴찌 소리 들었다. 적어도 올시즌 초반은 전혀 얘기가 다르다.

골고루 잘한다. 국내 선수 쪽에서 한호빈이 정상급 가드로 활약 중이다. 10.8점 4.0리바운드 6.0어시스트 올렸다. 3점 성공률 42.3%에 달한다.

2년차 이규태도 9.8점 3.2리바운드에 3점 성공률 50.0%로 좋다. 뒤늦게 합류한 크리스 맥컬러도 13.4점 8.4리바운드로 자기 몫을 하고 있다. 이관희, 저스틴 구탕 등 다른 선수들도 좋다.

삼성 칸터가 17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경기에서 골밑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 | KBL


그리고 핵심은 칸터다. 25.8점 11.4리바운드로 시즌 더블-더블 중이다. 3.2어시스트에 0.6블록 0.6스틸도 있다. 다재다능한 빅맨이다. 그냥 농구 잘하는 선수다.

대신 짚을 부분은 있다. 출전 시간이 평균 37분15초다. 단연 전체 1위다. 리그에서 35분 이상 뛴 선수가 딱 3명 있다. 37분대는 칸터 외에 없다. 한 경기에서 채 3분도 쉬지 못했다는 얘기다.

잘하는 선수가 많이 뛰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너무 많이 뛰면 또 문제가 된다. 칸터는 칸터대로 자신감을 보인다. ‘괜찮다’고 항변한다. 그러나 정규리그는 길다. 54경기 대장정이다. 이제 5경기 했다. 아직 10%도 안 했다.

삼성 칸터가 17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경기에서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사진 | KBL


이원석이 입대하면서 빅맨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이 걸린다. 팀 로스터에 ‘센터’로 구분된 선수는 박진철이 유일하다. 아직 올시즌 출전이 없다.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얘기다. 다른 외국인 선수 크리스 맥컬러도 신장은 206㎝지만 빅맨이 아니다.

남은 것은 김상식 감독 ‘운영의 묘’다. 쉴 시간을 어떤 식으로든 만들어줘야 한다. 다른 포워드 자원들이 힘을 내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상황이 그렇다. 오랜만에 신바람 내고 있다. 길게 이어가려면 ‘관리’는 필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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