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LG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 1경기라도 더 치른게 분명 효과가 있었다[준PO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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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2연승에 2위 삼성 라이온즈가 걱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휴식일 때문이다.
역대 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올라갔을 때 2위 팀이 조금은 쉽게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준PO에서 경기를 많이 치르고 올라올수록 2위팀이 약간의 차이라도 조금은 수월하게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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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2연승에 2위 삼성 라이온즈가 걱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휴식일 때문이다.
KIA는 20일 3차전에서 LG를 이기고 끝낸다면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나흘의 휴식을 갖게 되고 21일 4차전에만 끝내더라도 사흘을 쉴 수 있다. 큰 경기일 수록 엄청난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해 체력 소모가 크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많은 경기를 치를수록 위에서 기다리는 팀이 유리해진다고 본다.
그리고 데이터로도 이는 증명이 되고 있다.
역대 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올라갔을 때 2위 팀이 조금은 쉽게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3선승제의 준PO는 역대 17번이었다. 이 중 3연승으로 끝난 경우는 두번 뿐이었고, 3승1패의 4차전으로 끝난 게 9번으로 가장 많았다. 마지막 5차전까지 가서 결정난 것은 6번.
3연승으로 올라간 팀을 만난 2위팀은 고전했다. 2008년 4위 삼성이 3위 롯데를 3연승으로 꺾었는데 2위 두산은 삼성과 4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후 2연패를 해 시리즈를 넘겨줄 뻔했다. 다행히 이후 4,5,6차전을 내리 따내며 4승2패로 한국시리즈에 오를 수 있었다.
2023년엔 4위 NC가 3위 SSG를 상대로 3연승을 내달리며 PO에 진출했다. 그리고 2위 KT와의 PO 1,2차전까지 모두 이기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하지만 KT가 이후 내리 3연승을 따내며 기적같이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3승1패로 이긴 팀과의 PO에서는 2위팀이 9번 중 6번을 이겨 한국시리즈 진출확률이 66.7%였다. 준PO승리팀이 업셋한 4번 중 3번은 3승2패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딱 한번의 예외가 2019년 키움이 SSG에 3연승을 거두고 올라갔을 때였다. 2위팀이 올라갔을 땐 3승1패가 2번, 3승2패가 4번이었다. 4차전까지 한 팀과의 PO역시 어려움이 있었다.
5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팀과 만났을 때 2위팀의 한국시리즈 진출확률은 6번 중 4번으로 66.7%였다. 2위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4번 중 3연승이 1번, 3승1패가 2번이었고 5차전까지 간 경우는 1번뿐이었다. 업셋은 2013년 두산과 2022년 키움이 주인공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상대팀은 모두 LG였고 3승1패로 눌렀다.
준PO에서 경기를 많이 치르고 올라올수록 2위팀이 약간의 차이라도 조금은 수월하게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으로선 잠실 홈으로 온 LG가 힘을 내서 3,4차전을 이겨 5차전까지 끌고 가서 5차전에서 어느 팀이 이기더라도 모든 힘을 빼고 오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삼성 역시 조금이라도 빨리 플레이오프를 끝내고 힘을 비축해야 1위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놓고 제대로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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